네번째 샤넬 귀걸이

 

 

아... 진짜 빙신인증이다 이건 ㅋ

 

아침 출근길에 액세서리 손에 움켜쥐고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귀걸이 백 피스가 사라졌다. 나간김에 애비뉴엘 들렀더니 다 떨어졌다고, 들어오면 연락준다고. 그걸 뭘 또 받으러 오래. 아... 귀찮귀찮. 친구 생일선물도 사러갈 겸 해서 여행가는 날 아침 후다닥 들렀는데...들렀는데... 눈에 띄는 괜찮은 게 있어서 귀걸이 컬렉션이나 완성할까 해서 이거 좀 대볼께요 하면서 귀에 손을 가져가는 순간, 왼쪽에 귀걸이가 없어. 헐. 왜 없어. 어디갔는데???

 

--_--;;;;; 아 모르겠다. 찾는다고 찾을 것도 아니고. 뭐 그건 그거고..이거 주세요. 해서 새로 들고 옴.

 

 

아 뭐 이런-_-;;;  그다지 중요하지도 않은 백피스 받으러 간답시고는 막상 귀걸이를 잃어버리고 심지어 다른 귀걸이를 새로 사와. 뭐임-_-  어휴. 그나저나 요즘 왜 이렇게 뭘 잘 잃어버리지. 맛이 갔다 맛이 갔어.

 

 

골드, 블랙, 큐빅, 진주. 한 개씩만 딱 모을라했어요. 그  끝을 마감하는 진주 귀걸이. 그렇지만 컬렉션은 미완성이에요 ㅠㅠ  큐빅을 잃어버렸으니까욤.. 아 놔... -_- 그래도 혹시 했지만 집에 와보니 집에도 없네. 망했 -_-

 

으허허허허허..워머에 쓸려 빠졌거나 이어폰 빼면서 같이 홀랑 던져버렸거나. 아... 뭐 이래도 한 세상 저래도 한 세상. 물건은 다 그런 것.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는 것 --_-- 속이 쓰리지만 할 수 없지.

 

 

한 짝 사실 분 구해요. 한 짝 구해볼까 했으나 포기.  한 짝을 파는 게 빠를 듯. 저는 내일 아침 날 밝으면 새로 사러 갑니다 -_- 이런 빙신 호구. 괜찮아요. 이것도 다 한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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