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는 나의 것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Ep.231

동서사이인 정수와 종옥은 시아버지(신구)의 양갱을 몰래 빼먹다 걸리는데
'종옥이 그랬다.' 라고 정수가 고자질을 하자 종옥은 앙심-_-을 품고
시아버지를 모시고 사는 정수에게 고생좀 해보라는 의도로
늙은 호박, 한약재, 양모털실을 차례차례 시아버지에게 들고 온다.

마지막은 도토리 한푸대.
도토리죽 쑤라고. --_--


이 시트콤은 전혀 웃기지 않은 게 특징인데.
지금의 하이킥에서 드러나는, 등장인물에 대한 애정은 별로 안 보이고
세상에 저런 진상들이 있나 -_- 하는 느낌만 준다.

코딱지 만큼이라도 절대 당하고는 못 산다 캐릭터들.
오기로 똘똘 뭉쳤는데 정말 정 떨어진다.
'복수'에 대해 생각해 보면 받은 만큼 돌려드릴께요처럼 적절한 게 없을 것 같은데
이렇게 시트콤으로 보면 그게 그렇지가 않다는 게 이상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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