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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는 건 즐거워요 2014.02.26
  2. 새해 새 반지 2014.02.03

사는 건 즐거워요

벌써 오늘 스케줄 다 정했음. ㅋ

점심, 저녁 메뉴 다 정했음. ㅋㅋ

 

인생은 즐거워요.

하고 싶은 것도 많아요.

먹고 싶은 건 더 많아요.

 

점심엔 평양냉면, 저녁은 쫄면을 먹겠다!

반대로 할까? -_-a

아 벌써 신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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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새 반지

 

 

 

 

사람이 자기 신체부위 중 하루동안 가장 자주, 오랜 시간동안 보는 곳은 손 아닐까.  나같이 거울 잘 안 보고 손 많이 쓰는 사람은 더욱 그렇고. 타고난 손이 길고 가늘고 하얗지 않아도 자기 손에 어울리는 손톱 모양과 길이, 피부톤에 알맞은 네일 색깔만 얼추 잘 매치해도 손은 꽤 예뻐진다. 획일화된 기준만 적용하지 않는다면 외모는 자기가 갖고 있는 한에서 충분히 최상을 추구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런 의미에서도 샵에서 전문적으로 손질받은 손들보단 스스로 가꾼 쪽이 더 마음에 든다. 가끔 귀찮긴 해도 고양이가 털을 고르는 것처럼 의식적인 느낌도 들고. 손이 깨끗하고 깔끔한 상태가 되면 기분이 좋다. 너무 바쁠 땐 수요일이나 목요일쯤엔 말도 못할 정도로 지저분한 손톱이 되어 있기도 하지만. --_--;;;; 

 

반지는 현재까지 갖고 있는 반지 중 가장 마음에 드는 반지. 원래는 집에 오면 온갖 것들이 다 귀찮고 주렁주렁 무겁고 거추장스러워서 시계부터 풀고, 귀걸이, 팔찌, 반지 다 풀어서 트레이 위에 올려두는데 이 반지는 집에 와서도 끼고 있다. 어쩔땐 끼고 자기도 한다. ㅋ 목걸이는 답답해서 전혀 안하는데 희한하게도 반지는 걸리적거리는(?) 느낌이 오히려 좋다. 무게감도 좋고. 그래서 반지취향이 자꾸 볼드한 쪽으로 가나보다. 손가락에 나 걸려 있어요- 하는 존재감이 강한 반지가 좋다.

 

이 반지는 왼손 약지에 끼어야 예쁜데-_-

사회에서 저 자리를 커플석으로 지정해 놓는 바람에 검지와 번갈아가며 반지를 끼고 있다.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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