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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어그 아디론닥 2 2017.11.05
  2. 작년 이맘때. 또 오뗄두스, 오월의 종 2017.11.05
  3. 160913 오뗄두스 2017.11.01

어그 아디론닥

작년에 했던 가장 뻘소비 ㅋ

아직도 놀림받는 거대한 신발.



작년 이맘때부터 나갔던 촛불집회. 너무 발시리고, 엉덩이도 아프고, 무릎도 쑤시고. 진짜 늙은 몸으로 추위가 몸으로 파고드는게 뭔지 느꼈던 그때.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좋은 신발을 장만했다 ㅋㅋㅋㅋ

사실 영의정 스타일의 기본 어그를 갖고 있지만, -_- 그러니까 뻘소비지.



이게 뭐야 ㅋㅋㅋ 한국에서 이런 신발이 왜 필요해 ㅋㅋㅋㅋ



그래서 촛불집회때도 딱 하루 신었고, 겨울에 연수받을 일이 있어서 그 기간에 딱 하루 더 신었다 ㅋ

어차피 연수는 실내에서 받는 것;  발 답답하고 더워서 꿀잠만 솔솔 왔다; 


밑창도 비브람솔인가, 미끄럼방지에 엄청 좋은거라는데 하여간 과해요 과해 ㅋ 

모르지 올해는 눈이 많이 올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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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맘때. 또 오뗄두스, 오월의 종


오뗄두스에 엄청 홀릭해서 진짜 자주 사다먹었다. 날씨가 쌀쌀해지니까 티팟을 꺼내놓고 홍차를 마시다보니 티푸드가 땡긴것도 있지만 가장 큰 원인은 스트레스였겠지. 인생에서 가장 단 걸 즐겨먹던 시기. 들고오면서 크렘당쥬는 여기저기 부딪쳐서 뭉개졌다. ㅋㅋㅋㅋ



가끔 파스타도 만들어먹고, 좋아하는 감바스 알 아히요도 해먹다보니 자연스럽게 곁들여 먹을 빵도 필요하고 ㅋㅋㅋㅋ



타임스퀘어에 있는 오월의 종



여기는 이렇게 빵이 많은데 왜 나는 이태원점으로 갔었던가. 

내가 좋아하는 딱딱하고 맛없는ㅋ 빵이 한 가득.



치아바타와 크랜베리 바게뜨, 무화과빵. 사실 치아바타는 별로다.

폴앤폴리나가 더 맛있다. 베스트는 부첼라라고 생각.



커피 리브레와 함께 있는 영등포 오월의 종. 뭔가 들어가고 싶게 생기지 않았나. 



이게 무화과빵. 정말 가득 들어있다. 이렇게 단 무화과를 그닥 좋아하지 않기도 하지만 그보다 이건 식사빵도 아니고 간식빵도 아니고 애매하다. 그래서 두어번 사다먹고는 그냥 크랜베리 바게뜨만 세 개씩 산다. 크랜베리 바게뜨는 적당히 네 조각으로 잘라 냉동실에 넣어놓고 필요할때 마다 해동하거나 팬에 구워 데운다.



오뗄두스의 크레이프. 별로임. 

오뗄두스 디저트를 좋아하지만 크레이프는 엠 부띠끄가 제일 맛있다고 생각. 



마들렌과 휘낭시에도 사봤다. 나에게는 이상적인 마들렌이 있는데, 그걸 만족시키는 곳이 없다. 

여기도 마찬가지. 그냥 한 번 사먹고 만 것으로 끝.

아쉽다. 그렇다고 베이킹을 배워 그걸 하자니 너무 삽질이고... ㅠㅠ



봉골레도 만들어 먹었고



오뗄두스에선 쿠키도 사 보았다.



오월의 종 크랜베리 바게뜨에는 구아카몰? 과카몰리? 도 곁들여 먹고



베란다에서 키운 바질이 너무 풍작이라 갈아서 바질페스토를 만들었다.



그래서 바실리코도 만들어보았다. 역시 오월의 종 크랜베리 바게뜨에 얹어 호로록~



또 오뗄두스 ㅋㅋㅋㅋ 카라멜 에끌레어+포레누아. 

이 조합이 최고인데, 둘 다 사기가 쉽지 않다.


 

그러면 이걸 사오기도 했다. 생토노레 카라멜 저 캬라멜라이즈 된 덩어리는 걍 딱 그 뽑기맛.

티푸드는 차를 맛있게 마시기 위한, 중간중간의 리프레시라고 생각하는데 사진을 보다보니 아무래도 너무 단 걸 끝까지 먹기 위해서 차를 마신 느낌이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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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913 오뗄두스

좋아하는 디저트가게 중 하나인데, 서래마을점은 처음 갔다. 직장을 옮기기 전의 일 ㅋ 지금은 서래마을점은 접근성이 좋지 않아 원래 가던 SFC점으로 간다.

 

 

쇼케이스. 늦은시간에 간 것도 아닌데 벌써 많이 빠졌다.

 

 

 

기본으로 크렘당쥬.

 

 

이건 이 날 처음 먹어본 건데 포레누아.

완전 마음에 들어 이후로 엄청 사먹었다.

 

 

보이는 대로 상상 가능한 맛...인 부분이 다가 아니다 ㅋ 술에 절인 과일이 들어있다. 나는 술을 전혀 못하지만 술이 들어간 초콜릿, 술이 들어간 홍차, 술에 절인 과일은 엄청 좋아한다. 알콜 말고 그 향이 좋아.

 

 

캐러멜 에끌레어였던 듯. 마음 맞는 사람들과 대화하며 맛있는 걸 먹는 것만으로도 즐겁지만 여럿이 오면 이런 게 더욱 좋다. 혼자라면 고심끝에 하나, 끽해야 두 개만 샀을거고 그러면 아무래도 익숙한 선택을 하게 되는데 여럿이면 모험심은 배가되고 부담감은 1/n이 된다.

 

 

이건 포장해 온 까늘레.

까늘레는 볼 땐 엄청 맛있어보이는데, 사실 내 취향이 아님.

 

 

까늘레의 매력포인트는 어디인지 당췌 알 수가 없다. 아마 예전에 먹어본 곳이 맛이 없을수도 있다는 생각에 재차 시도한 것 같은데 이제 그만 까늘레에 대한 시도는 접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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