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413 경리단길 테이스트 오브 타일랜드
ㅋ. 이렇게 몰아서 포스팅을 하다 보니, 나 정말 바쁘고 정신없고 지쳐있었구나.
막상 하루 하루 살때는 그렇게까진 생각하지 않았었는데.
많은 것을 하고, 많은 곳을 다니고, 많은 것을 먹었건만.
내가 한 경험들을 곱씹고 정리할 사이도 없이 그냥 다음 날을 준비하고 사느라 정신이 없었네.
오랜만에 만난 재연이와 태국음식.
나보다 먼저 도착할 때는 늘 커피를 먼저 마시거나 맥주를 마시고 있는 재연이.
내가 먼저 도착했을 때는 늘 오자마자 커피를 시키고, 식사때 맥주를 시키는 재연이.
ㅋ 뭐가 다르냐. ㅋㅋㅋㅋㅋㅋ
요리를 세 개나 시켰어. 저 중의 뭔가 하나는 맛이 없어서 거의 손을 안댔고
뿌빳퐁커리는 괜찮았다.
저 당근 좀 안 썼으면 좋겠다. 재활용일게 뻔한데.
경리단길 입구가 내려다보인다. 아... 여기도 사람이 정말 많아졌다.
이 날은 정말 행락객 수준으로 많았던 듯.
여기는 경리단길 쭉 따라 올라간 언덕길의 어느 까페 옥상.
사진을 이렇게 찍으니 그럴싸해보이는데 정말 좁다. ㅋㅋㅋㅋ
햇빛도 눈부시고 바람도 불고해서 여유를 즐기려던 애당초의 생각과는 거리가 멀어 좀 있다가 내려갔다.
워낙 바빠서 일요일에만 만나는 친구 ㅋㅋㅋ
다음에 또 맛있는거 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