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챠!

영화 좋아하시는 분들, 왓챠 하시는가?

앱버전으로 알게 되었지만 PC를 켜는 시간이 더 많다보니 PC버전으로 요즘 왓챠에 빠져있다.

취향 자체가 까탈스러워서 추천해주는 영화가 다 맞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근접하게 추천해주는 것이 장점.

내가 어느 배우를 좋아하고 어떤 감독을 좋아하는지가 잘 정리되어 있다는 것이 더 큰 장점.

그래서 그 배우와 그 감독의 영화를 타고 들어가 싹쓸이하기가 좋다는 것이 최고 장점이다.

 

왓챠가 추천해준 문라이즈 킹덤 덕분에 웨스 앤더슨의 영화를 몽땅 다시 보게 되었다는 것이 수확 중 하나이고, 그렇게 좋아하진 않았던 라스 폰 트리에의 님포매니악 그리고 멜랑콜리아를 보게 되었다는 것이 두번째 수확이다. 브라보. 멜랑콜리아!!!!!

 

왓챠를 시작하면 먼저 스무개인가의 영화에 별점을 평가하라한다. 아마 장르별, 별점별로 기본값을 낼 수 있는 목록이겠지? 그걸 베이스로 내 취향을 분석해 영화를 추천해주는데 나는 첫날부터 어쩌다보니 삘 받아서 600개 가량을 평가해버렸네?;;;;;

 

왓챠가 분석한 나의 취향은 이렇다.

 

 

 

 

 

 

일단 난 이런 사람. ㅋ 처음엔 지나치게 냉정하게 평가한다 뭐 이런 말이었는데 분포도가 약간 오른쪽으로 갔는지 이젠 좀 좋은 말 해준다.

 

 

 

 

 

 

이게 의외. 내가 탐 크루즈를 선호한다니. 내가 탐 크루즈를 좋아한다기보다는 탐이 워낙 다작을 했고, 여전히 흥행배우고, 괜찮은 작품을 많이 했다는 게 더 맞는 말 일듯. 리스트에 있는 배우중 실제로 좋아하는 배우는 양조위, 빌 머레이, 송강호인듯. 어떻게 된 게 여자배우가 하나도 없네. 실제로는 케이트 블란쳇,...말고는 또 딱히 좋아한다 할 여배우가 없구나;;; 맞네;

 

 

 

 

 

 

뭐 미국영화야 당연하긴 한데, 홍콩영화도 이해가 가고. 근데 내가 영국영화 프랑스영화를 저렇게 많이 봤다고? 심지어 영국 영화는 홍콩영화보다 많이 봤다고?;;;;;;;;;;;;

 

 

 

여태 내가 본 영화를 분석하면 선호감독이 저렇단다. 실제 선호 순위와는 좀 다르지만 왜 저렇게 나왔는지는 알법하다. 똑똑한 프로그램이라 이런저런 재미가 있다. 별점 평가하는 것도 재미고, 내가 친구추가한 사람과 나의 취향 일치도라든가, 그 사람이 재밌게 본 영화가 내 추천 목록에 올라오는 것도 그렇고. 사람들이 왓챠 아직 잘 몰라서 그렇지 더 많이 알게 되면 일종의 빅데이터로서의 기능을 더 하게 될 듯. 암튼 왓챠는 꾸준히 나에게 에일리언을 보라고 권해주고 있어서 오늘은 자체 실시하는 에일리언 시리즈의 날. :-) 다 보고나면 취향통계분석이 또 어떻게 바뀔지 궁금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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