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 펜
사실 요즘 손 글씨 쓰는 사람 별로 없는데.
게다가 필기구 수집 취미도 없어용~
필기구는 크게 가리는 거 없이 글씨만 잘 써지면 아돈케어.
딥펜에 흥미가 생겨 펜촉과 잉크를 사봤다.
가지가지 한다. ㅋㅋㅋ
왼쪽은 이름 어려운 펜촉, 오른쪽은 steno펜촉.
steno는 blue pumpkin이라고도 하더라.
중세시대 창 같은 느낌이다.
잉크는 두 개만 사봤다.
병잉크 비싸다 --_--
껍데기를 깠어용.
잉크는 그냥 덤. 어허허허
난 유리를 샀군요. 어허허허-
병목을 찍어보았어용.
그랜드캐년 잉크. 흙색이다.
이건 사프론 색
펜 촉을 어떻게 보관할까 고민하다가 웹서핑을 통해 지혜를 빌림. ㅋ
굴러다니는 두꺼운 시향지에 칼집을 내서 요렇게 보관.
비닐포장하면 더 좋고
하루 늦게 펜대가 도착.
더 진한 색이 취향이나 랜덤배송이라 어쩔 수가 없었음.
스테노 펜 촉을 끼워보았다.
잉크 찍어 쓰는게 재밌긴 한데
블로그 검색하면 나오는 캘리그라피까지 쓸 생각은 없고
그냥 필기용으로 써야징.
솔직히 처음 잉크 찍기 전엔 겁내 두근거렸으나
막상 글씨 써보고 나니 실to the망 ㅋㅋㅋ
하긴 내 글씨가 내 글씨지.
이런 펜으로 쓴다고 갑자기 캘리그라피가 되는 것은 아님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