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814 국립중앙박물관

 

사진 정리하다보니 국립박물관에 간 사진이 있다.

왜 갔었지. 2012년이면... 공부하다가 머리끝까지 피가 쏠려서 갔나보다...가 아닌데?

2012년이면 이미 상황종료 후인데??

왜 갔지???? 뭐 볼 게 있어서 갔나보다.

 

 

뭐지. 멋있다. 먹있는데 이름을 안찍었네.

성덕대왕신종에 있는 비천문처럼 생겼다.

 

 

 

 

일본의 4폭 병풍. 멋지다.

일본의 초록색은 우리나라 초록색과 다르고 보라색도 보라색과 다르다.

이런 병풍 뒤에 펼쳐놓고 까슬까슬 기분좋게 마른 바닥에 느긋하게 누워서

부채 부치고 있으면 잠이 솔솔 올 것 같다.

 

시원하고 기분좋은 습기가 느껴지는 풍경.

음양사의 한 장면 같은 병풍이다.

 

 

국립중앙박물관 내에서는 뭘 먹을 수는 없지만 이렇게 앉아서 쉴 수 있다.

뭐 도서관처럼 책을 꺼내놓고 읽어도 좋겠지만. 난 이런데서 책 읽는 건 좀이 쑤셔서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여기서 이야기를 하기도 그렇고. 잠깐 앉아 메모하거나 누굴 기다리거나 하기엔 좋은듯.

 

 

이런 view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그런 것도 있는것 같다.

이런 풍경은 어딘가 근질근질하다.

밖에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모습이 오히려 안정감이 들 듯.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조만간 한 번 다녀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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