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im and Fit

SBS Special 싱가포르의 도전! 소아비만을 잡아라.
Original Air Date 2006.07.16


선진 사회를 구분하는 기준 중 하나는 개인의 문제를 얼마나 사회적 문제로 생각하고 공적 영역에서 해결하려는 의지를 보이느냐. 라고 생각하는데, 어떤 문제들은 얼핏 보기엔 니 문제인 거 가지만 결국엔 우리의 문제가 된다.

더 이상 개인의 영역이어선 안된다고 생각하게 된 문제 중 두 가지가 비만과 당뇨다. 그 이유는 생략하고. 스웨덴은  당뇨관리를, 싱가포르는 혹독할 정도로 철저하게 운영되는 비만방지프로그램(TAF:Trim and Fit)으로 이 두가지 문제에 대처하기 시작했는데 그 대상이 성인이 아니라 어린이들이다. 초딩때부터 관리해야 한다는 사회적 합의가 된 것.

우리 나라는? 음.. 이리저리 생각해봤지만 당분간은 가능해 보이지 않는다. 결국 문제 해결이란 문제가 표면화되었을 때, 그러니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안될 만큼 문제가 심각해져서 문제 해결말고는 딴 생각 못할 때가 적기인가보다. Wise man learn by other men's mistake; Fools by their own.

그나마 우리 나라가 아직 소아비만이 덜한 이유는 갑자기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휘청거리는 나라들에 비해 한식의 습관이 그래도 꽤 깊게 남아있고, lookism이 팽배한 덕분(?)이라 본다. 역시, 일장일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