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엽거나 미치거나 E.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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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 01. Original Air Date 2005-02-28
방영 당시에는 몰랐는데 다시 보니
첫 에피소드부터 이미 패러디와 재벌 까기가 시작되었고,
캐릭터 정립은 끝나 있었다. : )
첫 에피소드의 압권은
김성원회장이 박경림 목소리를
쇠파이프를 송곳으로 박박 긁는 소리가 난다며 -_- 성대수술을 하라고 하자
막내아들 이민혁이 괜찮은데 왜. 목소리 나쁘지 않아요. 라며 편들어 준다.
그리고 당연한 반전이 기다리고 있는데.....
이 송재정이라는 사람은 끊임 없이 등장 인물을 놀려먹는다.
그게 재미긴 하지만 이 시트콤에서의 박경림만큼은 (...)
강자와 약자로 나눌 수 있는 관계가 권력 관계죠. 돈과 애정이 관계를 규정해요.
돈 있는 사람은 강자, 정 주는 사람은 약자. (송 작가)
미완성으로 끝난 이 시트콤에서
모든것을 가졌지만 예쁜 외모만 못 가진 박경림과
예쁜 외모만 빼고는 아무 것도 가진 게 없는 소유진을 대비시켜
보여주고자 했던 "인간관계의 핵심"은 과연 뭐였을까?
.....미모는 모든 조건에 우선한다? -_-
송재정작가&김병욱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