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의 이탈리안


제목을 써놓고 보니 오랜만이 아니구나;;;;

예술의 전당 주변에는 참 먹을 데가 없다. 그래서 맞은편에 있는 예당을 이용하곤 했었는데 저번에 갔을 때도 보니까 없어졌다. 대신 새로운 게 생겼다. 음음. 그걸 사진 찍었어야 했는데. 오랫동안 공사중이었던 곳에 새로운 복합센터 같은게 들어섰다. 안에는 음식점과 까페를 포함한 뭐 이거저거가 있는 거 같은데 우린 워낙 배가 고팠기 때문에 둘러볼 생각 같은 거 안하고 레스토랑으로 직행;

게다가 식사는 5 시부터 된다고 해서 우린 30 분을 물만 쳐다보며 얘기하다가 주문했다. 뷁


빵은 평범. 리필은 되는 듯. 특이하게 고구마를 준다. 고구마 맛있었다. :-)

 


연어와 케이퍼가 들어간 크림 파스타.
괜찮았다.

 

토마토 소스의 해물리조또.
얼마 전에 먹은 홍대 소노(SOGNO)의 리조또가 맛있었기 때문에 이건 그냥그냥.

그리고 가리비 껍데기와 홍합 껍데기 속에 들어간 밥알 때문에 불편했다.
토핑은 걍 토핑으로 얹어줬으면...꼭 껍데기까지 같이 볶아야 하나;


피클은 맛있었다. 무를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무도 맛있었고.

난 그저 예술의 전당 갔을때 먹을 곳이 하나 더 늘었다는 것만으로도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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