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에서 브런치


집에서 밥 잘 안해먹고 바쁜 뉴욕애들이 동네 까페에서 느즈막히 만나
가볍게 식사하면서 친목도 도모하는 그런게 브런치지
우리 나라처럼 일부러 꽃단장하고 찾아가서 먹는게 브런치냐고.
그것도 그 메뉴를 그 가격에, 그건 된장질이라고 그렇게 깠던 내가 -_-
브런치 먹으러 갔다 왔다. 
 

그래서 함부로 까면 안된다.
내가 그 상황에 놓일 수도 있는 거니까.

요 근래에는 친구들 만날 시간이 진짜 딱 브런치 시간 밖에 없다.
주말은 서로 바쁘고, 일 때문에 평일 저녁에는 결코 못 만나는 애들도 있고,
그러다 보니 만날 때마다 메뉴야 어쨌건 브런치 -_-


호텔 이름 까먹었다.
쏘랑 지나가면서 익스테리어 골때린다고 막 그랬던 호텔인데...-_-a
임페리얼.. 뭐였던가? -_-

주말에는 뷔페가 브런치로 운영된다. 가격도 저렴.
동네가 동네다 보니 외국인 비율이 40% 정도 됐고,
주로 가족단위로 많이 온 듯 보였다.


이 인간들 보게
벌써 케익하고 타르트를 들고 왔네;
누구인지 대충 짐작이 간다.


메뉴는 샐러드바에 메인메뉴(파스타나 스테이크 등)를 하나씩 시킬 수 있는데
파스타는 그럭저럭 괜찮다. 


난 사실 요 시간대에는 식욕이 별로 없어서 가볍게 먹었다.
프로슈토와 멜론, 필라프, 윙, 떡볶이;;;


먹은 기억 없음.
토마토 소스는 잘 안건드리게 된다.


LA갈비. 뼈째 썰은 고기에 대한 거부감이 있어서; 안먹었는데
다들 괜찮다고 했다.


햄버그 스테이크. 이건 춈 에러였음.

아...사실 요 다음날이 시험이긴 했는데ㅎ
요 무렵 공부가 진짜 하기 싫어서-_-

그런데 팔이 진짜 안으로 굽나.
이 얼굴들을 사진으로 보니까 또 새삼 애정이 샘솟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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