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의 부엌, 니시키 시장-1


쑴씨는 어느 곳을 여행하든지, 꼭 재래시장은 끼워넣는다고 말했는데 과연, 정말 좋았다.
여기도 덕분에 건졌다. 나도 앞으로 여행하면서 재래시장은 우선순위 3위 쯤에; 놓기로 마음 먹었다.

교토의 부엌이라 불리는 니시키이치바(錦市場)의 역사는 400년 쯤 된다고.
말이 400년이지,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통일(1603) 후 시작했단다 --_--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싱싱해보이던 해물. 우리랑은 먹는 어종이 조금 달랐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젓가락 가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저 장어 맛있어- 라고(쑴)
아 오른쪽 상단 구석탱이에 아름다운 문어씨가 보이는구나 +ㅠ+

사용자 삽입 이미지

보시다시피 두부상품과 유부, 그리고 저 315엔 위의 동글동글 두덩이가 두부.
교토는 두부로도 유명한데 두부 맛있었음. 질감은 순두부와 판두부의 중간쯤.
마트에서 사먹은거 조차 훨씬 고소하고 맛있는데 시장 두부는 더 맛있을지도.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여기는 도자기 가게. 안쪽은 다실인줄 알았지만 체험교실?쯤 되는 듯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건 끈에 통과시켜 오비 위에 장식하는, 일종의 노리개 같은 거라고 들은 듯.
한자를 봐도 얼추 뜻이 맞는 거 같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7개중 윗줄 왼쪽에서 두번째 시커먼 거, 쑴씨와 내가 동시에 꽂힌 그릇.
실제로는 아주 시리게 푸른 남색이다.
여행지에서 뭔가 기념이 될 만한 거 한 개 정도는 사고 싶어...라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찻잔은 춈 아닌 듯 해서 말았음.
지금 보니 윗 줄 네 개 쪼르륵 다 이쁘네 :-)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반찬 가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절임 반찬 가게. 나중에 한번 더 등장하겠지만 여기는 시장인데도 뭔가 뽀스가 풍긴다.
뒤에 나올 가게가 더 뽀스있다. 여긴 비닐때문에.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것이 교토가지. 우리가 먹는 가지보다 짧고 둥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시장 중간의 천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