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샤넬

 

 

오늘 친구부부와 면세점 나들이. 막상 나는 안 나가는데. ㅋㅋㅋ 면세점 갔더니 중국인들이 싹쓸이 해가서 괜찮은 물건들은 죄다 품절이고 재입고 예정도 없단다. 뭐 가격 물어보니 귀걸이는 면세가와 매장가가 얼마 차이ㅠㅠ도 안 나기도 하고, 그렇다고 가격 맞춰서 면세점에서 고만고만한 거 골라 살 생각은  없었으니까 애비뉴엘로 고고- 갖고 싶은 게 아니라면 가격할인은 의미없음요.

 

 

샤넬 좋아하는 사람들이 환장하는 까멜리아(동백꽃) 코사쥬 장식. 나야 샤넬 산 건 처음이라 이거 받은 것도 처음인데...막상 내가  갖고 가까이서 들여다보니 이게 뭐라고. 걍 쇼핑백에 붙여주고 박스포장에 붙여주는 용도니까 볼륨도 있어보이고 하는거지 걍 그렇다. 흰색과 검은색 두가지 색깔만 이용한 패키지인데도 여자 마음 들었다 놨다 하는거 보면 재주는 재주.

 

 

풀어헤친 모습. 귀걸이 접사는 하지 않겠어욤. CC로고만 있는거치고는 생각보다 좀 크다. 나 샤넬했어용~ 티가 아주 10미터 밖에서도 날 기세 --_-- 친구는 진주달린 게 어울린다며 심플한 CC로고+진주를 권했지만  난 한 달 전부터 이 디자인을 찍어놨기 때문에 진주 달린 건 다음 기회에.

 

나도 참.. 그 동안 이 귀걸이보다 몇 십만원은 더 비싼 파인쥬얼리들- 팔찌에, 반지에, 꽤 많은 금붙이들을 사고도 포스팅은 안했는데. 샤넬이 뭐라고. ㅋㅋㅋ 이러고 있다. ㅋㅋㅋ. 심지어 이건 금도 아냐. 은도 아냐 ㅋㅋㅋㅋㅋ

 

2015년엔 빠리여행과 함께 샤넬 백 포스팅을 하겠다. 불끈!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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