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 귀걸이. 이것도 대체 몇 번째야.

몇 월이었는지 기억도 안나는데 출근길에 귀걸이 한 짝을 또 잃어버렸다 -_- 아마 이어폰 낀 상태로 머리카락 뒤로 넘기다가 그 어딘가에 걸려 빠져버린듯. 샤넬 귀걸이 잃어버리면 금 귀걸이 잃어버린 것보다 더 기분이 나쁘다. 왜냐하면 이건 한 짝씩 안파니까. 한동안 귀걸이를 안하고 다녀서 그냥 그러려니 하고 살았는데, 요즘 다시 귀걸이를 하면서 없는 것이 아쉬워지기 시작했다.

 

 

오랜만에 사니 그새 쇼핑백 크기도 바뀌고, 까멜리아도 바뀌었다. 아닌가. 그냥 큰 거에 넣어준건가.

 

 

굳이 풀 걸 걍 리본포장 안 해도 된다 할 걸.

 

 

박스도 바뀌었다. 잘 생각한 듯.

 이전의 박스는 그냥 인터넷 쥬얼리 샵에서 보내주는 박스보다 구렸다.

이제는 이런 세무느낌나는 소재의 속포장이 한 번 더 있다.

 

 

아... 돈지랄... -_-  

한 짝도 아니고 한 쌍을 다시 사야하는데 똑같은 걸 또 산다는 게 빡치지만. -_-

이 디자인이 좋은 걸 어쩌겠어. 그냥 다른 거 살까 고민도 했었지만.

게다가 물건이 있으면 사는거지만 중국인 관광객들이 싹쓸이해간다거나,

걍 이게 시즌 한정디자인이었노라- 하면 그대로 절판이니까.

아 진짜 이제 다시는 안잃어버릴거다. -_-

 

 

옆면으로 난 홈을 이용해 빼고 끼우면 되긴 하는데 귀찮기는 마찬가지.

아침에 바쁠때는 진짜 이 박스 풀어헤치고 귀걸이 꺼내기 귀찮아서

서랍안에 마구 내동댕이 쳐놓고 나가게 된다.

 

 

짝 잃은 귀걸이들.

흑. 혹시 저처럼 한짝 잃어버려서 한짝만 사실 분들은 컨택해주세요.

저는 빙신호구-_-라 이 둘 다 새로 한 세트씩 구매했지요. 어허허허허- 

없으면 만약을 대비해서 그냥 갖고 있는 수 밖에.

반지로 만들까도 생각해봤으나 내가 이런 반지를 낄 거 같지는 않아서 포기 ㅠㅠ

 

notice. 5시 방향의 샤넬로고 귀걸이는 팔렸어욤. (2015.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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