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은 잠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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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이 밀려오는 진심, 진심, 진심의 홍수.
거기서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는 능력을 컨트롤해야 할 뿐 아니라 자기 감정까지 자제해야 한다.
속된 말로 듣고도 못 들은 척, 보고도 못 본 척해야 한다.
보통 사람들은 다른 이가 말이나 태도로 표현하지 않는 한 주위 사람들의 진심을 알 수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다소 문제가 있어도 살아갈 수 있다.
그런데 전부 들린다면? 듣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면?
듣지 않는 것이 마음의 평화를 지킬 수 있다는 사실을 뻔히 알면서도
과연 그 호기심을 완전히 억누를 수 있을까?
그리고 상대방의 진심을 알게 되고 나서도 아무렇지도 않은 태도로 계속 살아갈 수 있을까?
누군가를 믿는다는 것이 가능한 일일까?


나는 마지막 물음표 세 개에 모두 NO- 인 사람이라 싸이킥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이 어찌나 다행인지 모르겠다.
하지만 선택권이 주어진다면 역시 불편한 진실(?)쪽을 택할 또라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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