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성대+안압지

 

 

분명 어렸을 때 봤겠지만 처음 본 것 같은 첨성대.

어렸을땐 그냥 그러려니 했겠지만 머리가 커서 그런지 여전히 이해가 안간다.

이걸로 어떻게 천문관측을 했다는거지? 왜 굳이 저기 들어가서 하지?

저 위치를 보나 규모로 보나 그냥 들판에서 보는게 훨씬 잘 보일텐데.

저게 저 자체로 완성형일까? 정말 용도가 천문관측일까?

 

하여간 경주는 신기한 곳이다.

길바닥에 막 이런 게 널려있어.

 

이 길을 지나 안압지에 도착.

 

 

안압지는 야경으로 유명한데, 사실 그 야경이라는 게 인공적인 불빛이 아니고서야 야경이 어떻게 가능하겠나.

안압지는 곳곳에 조명을 심어놓았다. 눈이 아릴 정도의 불빛이지만 멀리서 보니 나름 멋있다.

 

 

사실 안압지는 원형을 아무도 알지 못한다. 현재의 안압지는 복원해놓은 것이지만

저 건축양식은 통일신라시대의 것이 아니라고 주워들었다.

하긴 어딜 보나 너무 조선스럽다.

 

 

이것이 복원모형. 이정도만 봐도 사실 멋지다.

 

 

이 정도 규모의 건축물이 청사진만 남아있었어도 참 좋았을텐데. 아쉽다.

 

 

 

어디서 보아도 전체의 모습이 한 눈에는 안 들어오는 구조와 규모로 되어있다.

 

 

그리고 누가 찍어도 같은 뷰의 사진이 나온다 ㅋ

인터넷 돌아다녀보면 모두가 똑같은 구도의 사진이다.

통행이 허락된 곳에서는 각이 그렇게 밖에 안 나오니 어쩔 수가 없다.

 

 

 

물에 비친 건물의 모습이 우유니 사막 수준이다.

완전한 데칼코마니.

 

 

밤이라 연꽃이 모두 닫혀있다. 연꽃이 절정일 시기는 조금 지났었는데. 

워낙 연꽃이 많다 보니 아직 이렇게 남아있다. 

너무 많으니까 감흥도 없더라 ㅋ 벌레도 많고.

하지만 그 옛날 신라시대에는 가슴 설레는 풍경이었겠지.

 

 

+ 정식명칭은 안압지가 아닌 동궁과 월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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