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3주가 지나갔다.
이제 1주 남은 이 기간.
나는 수험생이지만 공부는 전혀 하고 있지 않고, 
본분 따위는 완전히 잊은채 마음껏 쉬는 기간으로 즐기고 있다.


문득, 나는 짬이 날 때마다 하는 짓이 뭘까. 고찰해보고 싶어졌다.
보통 사람들은 여유로운 시간이 생길 때 취미생활을 하니까 
내가 여유있을 때 하는 짓이 아마도 내 취미겠지?


그럼 내 취미 1순위는 잠이구나 -_-
미친듯이 쳐잤다.
2순위는..독서 일리가 없다. -_-
그 좋아하는(좋아한다고 생각했던) 클래식은 하루도 듣지 않았다.
이번에 확실히 알았는데 내 취미는 TV보기 였나보다.
드라마보고 예능보고. ㅋ

그렇게 2주일을 보내고 나니 예능이고 드라마고 다 재미없고
책이 읽고 싶어져 책을 몇 권 읽었다.
지금은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정주행하며 이동진의 블로그를 읽고 있다.
내일쯤이면 아마 영화를 한 편 볼 것 같다.
아 간간히 맛있는 걸 먹으러 가기도 했군.

그러니 정리해보자. (욕구위계 피라미드를 그릴까하다가 귀찮아서 관뒀다-_-)

1순위-잠
2순위-드라마&예능
3순위-식도락
-------(넘사벽)------
4순위-독서
5순위-음악
6순위-영화


나는 이런 인간이었다;;;;
새삼스럽지만 뭘 생각하고 뭘 말하느냐보다
무엇을 어떻게 행동하느냐가 더 그 사람을 정확하게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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