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인시장 기름떡볶이
진짜 오만데 참 잘 쏘다닌다.
내가 왔다갔다 하는 것의 1/2도 포스팅을 안한다는 걸 생각해보면 더 그렇다.
늘 지나가기만 했던 통인시장에 들러 기름떡볶이를 사먹었다.
아니지. 기름떡볶이를 먹겠다고 일부러 통인시장엘 갔다. ㅋㅋ
이렇게 양념에 버무려놓은 떡을
주문을 받는 동시에 가마솥뚜껑같은 저 팬에다가 볶기 시작한다.
우리는 고춧가루떡 1인분과 간장떡 1인분을 주문.
할머니는 사진찍히는데 익숙하시다.
쿨내나게 이쁘게 찍어- 라고 하시기도. (나한테 한 말은 아님)
시장내부가 어두워서 떡이 좀 이상하게 찍혔다.
계속 볶아지는 떡볶이
둘 다 맛있다. 떡이 쌀떡이라고 남기지 말고 다 먹으라고 주장하시던데
쌀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으나 감칠맛이 난다.
근데 이것만 계속 먹으면 좀 느끼할 수 있는 게 단점.
포장해와서 집에서 하나씩 하나씩 먹으면 더 맛있을 거 같지만
냅다 이것만 먹어야 되니까 좀 그렇다.
어쨌든 꽤 괜찮았다.
한번쯤 시도해 볼 만한 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