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미미네

 

건강을 위해서라면 끊어야 되는데

못 끊는것, 내가 환장하는 것이 몇 가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떡볶이다.

 

난 왜 이렇게 떡볶이를 좋아할까. ㅠㅠ

 

오랜만에 국물 떡볶이를 먹었다.

사실 미미네는 떡볶이 자체는 그렇게 맛있지 않고

걍 달달한 초딩떡볶이인데

새우튀김이 맛있고

튀김옷을 국물에 담궈먹었을 때가 가장 맛있다.

 

한 달 전쯤인가 1층 까페에서 먹어봤는데

비가 와서인지 국물 떡볶이가 생각나길래 재방문.

그러나 비가 올라면 시종일관 주룩주룩 예측가능하게 오등가.

드문드문 비는 오다말다하고 바람은 싸대기 때릴듯이 불고,

골때리는 날씨였다.

이런 날 홍대라니. ㅋㅋㅋ

아 진짜 잉여돋는다. ㅋㅋ

 

이 날은 2층에서 먹었다.

1층은 새우튀김을 팔지 않아 2층에서 사와서 먹어야 하고

2층은 김말이를 팔지 않아 1층에서 사와야 하는 희한한 주문구조.

그러나 떡볶이는 양쪽 다 주문가능하다. --_--

 

 

이렇답니다.

심지어 튀김방법은 특허까지 냈단다.

 

 

세 가지 소금이 준비되어 있다.

파래맛, 마늘맛, 그냥맛

 

 

사진 찍으려고 덜어놨을 뿐.

찍어먹진 않아요. ㅋ

접시 봐라. 추억돋는다.

 

 

이것이 미미네 국물떡볶이 1인분

국물 엄청 많다.

떡볶이와 새우 튀김 두 개 시키면 두 명이 먹기 괜찮은 양

나는 새우튀김을 좋아해서 두 개 먹었다.

 

반조리 포장도 가능하지만 사오진 않았던 것이

튀김이 없으면 굳이 이 떡볶이는 별 의미가 없다.

 

아.. 사진 보니까 또 떡볶이 먹고 싶다.

내가 살면서 먹은 떡볶이 종류만 해도 백 가지는 확실히 넘을 거 같다.

그런데도 아직까지 떡볶이를 좋아한다니.

맙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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