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101. 스트라스부르 보방댐, 리틀프랑스

 

숙소 사진은 특별한 이유가 있지 않은 이상 찍지 않았는데, 처음부터도 그랬지만 여행이 진행되면서 더더욱 숙소는 씻고 자고 쉬는 곳이라 정말 특별하지 않으면 거의 사진을 찍지 않았다. 예쁜 숙소 이런 거에 전혀 관심을 두지 않았다. 첫 숙소인 몽템포 아파르도텔은 조용하고, 깨끗하고, 좁았다 ㅋㅋㅋ거기다가 유럽식 난방시스템인 라디에이터를 처음 사용하다보니 뭔가를 잘못했는지 자면서 조금 추웠음.

 

 

찍은 사진이라고는 복도 사진밖에 없는데, 작지만 현대식의 엘리베이터가 있다. ㅋㅋㅋ

초반에는 그 고마움을 몰랐어. ㅠㅠ

 

 

아침 일찍 나왔다. 알고 보니 우리는 매우 부지런한 사람들이었어 ㅋ 여행 내내 이렇게 부지런히 움직인 덕분에 좋은 것을 많이 보게 되었다. 최종 목적지는 스트라스부르 대성당이었고, 가는 길에 리틀프랑스를 들러서 가기로 한다. 거의 사전정보가 없는 상태라 전날 밤에 휴대폰으로 깔짝깔짝 찾아보고 동선을 정했다.

 

 

생긴건 산책로인데, 사람이 아무도 없다;;; 지나가다보니 현대미술 갤러리 같은것도 있었는데 딱히 관심이 가는 전시를 하고 있는 것 같진 않아서 패스. 유럽여행하면 클래식공연다니고 영화도 한 편 보고, 좋은 전시가 있으면 그런곳도 다니겠다는 막연한 로망이 있었는데 막상 여행을 다니다보니 그런 것들이 딱히 우선순위는 아니었다. ㅎ

 

 

뭔지 모르겠는건 굳이 찾아보지 않았다. 우린 유심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호텔을 고를때 와이파이가 되는 곳을 골랐는데, 충분했다. 모르는 건 모르는대로 남겨두고 눈에 들어오는 만큼, 알 수 있는만큼만 알고 궁금한 건 나중에 찾아보는 식으로 여행을 했다.

 

 

길바닥에 돈이 떨어져있다. 무언가의 광고일텐데 이런 건 어느 나라나 비슷한 듯.

 

 

클럽이나 뭐 그런 곳이려니. 그런데 하필 비가 와서 모두 젖어있다. 청소하는 사람 힘들겠어.

 

 

무슨 건물인가가 있으니 당연히 들어가봐야죠 ㅋ 사진의 인물은 나인데 좀 무섭게 찍혔군 ㅋㅋㅋ

가능한 뒤의 건물이 다 나오게 해줘! 난 안나와도 상관없어- 라고 했는데 E는 언제나 제가 잘 나오게 해주세요. 뒤의 건물 따위는 상관없어요- 라고 함 ㅋ 둘은 많이 다르지만 다행히도 다른 부분이 딱히 달라도 상관없는 것들이었다.

 

 

 

여긴 뭘까? 감옥인가? 우리는 용도도 모르는 건물을 막 올라가서 이리저리 다닌다. 사실 E는 이런 여행스타일이 아닐 수도 있는데 나한테 많이 맞춰준 듯. E는 나보다 훨씬 어리니 Hip 하고 Hot 한 곳에서 노는 곳이 스타일일텐데 ㅋㅋ

 

 

이렇게 작지만 견고한 문이 달려있다. 멋있다. 아주 옛날에 만들고 지어진 것 같은데 무엇 하나 대충 만든 게 없어보인다.

 

 

어라 올라가다보니 옥상으로 올라가는 문이 보인다. 열려있으니 올라간다.

 

 

오오- 옥상 view 가 멋있군! 그냥 일층으로 쭉 통과했으면 그저 터널, 교각이었을텐데 호기심에 올라와보니 이런 걸 보게 된다.

 

 

내가 보는 뷰가 그대로 그려져 있는 그림.

 

 

전경이 모두 그려져 있다.

 

 

이곳은 보방댐이라고 한다. 댐 같이 안생겼는데 왜 댐이라고 하는지 모르겠다. 나중에 더 알아봐야지.

 

 

길어서 세 번에 나눠서 찍었다 ㅋ

 

 

이런 모양으로 한 가운데에 박혀 있음.

 

 

안개에 전부 뚜렷하게 보이지 않지만 그만큼 멋있다.

 

 

여길 지나가면 리틀프랑스. 저 건너편에 약간 보이기 시작한다.

 

 

분위기가 살짝 바뀐다.

 

 

강가에 주차된 차들은 모두 외제차 ㅋㅋㅋㅋㅋㅋㅋ

 

 

 

리틀프랑스구나. 너무 이른 아침이라 상점가 특유의 분위기는 전혀 모르겠다. 저녁에 왔으면 또 다른 느낌이었을텐데 우린 오늘 출발해 파리로 넘어가기 때문에 저녁 분위기는 알 수 없겠지.

 

 

가까이서 보면 그렇게 아기자기하고 예쁘지만은 않다.

 

 

 

뮤지컬이나 동화에서 많이 보던 그런 집들. 사실 리틀프랑스는 내 취향은 아니었음.

사람이 없으니 유난히 테마파크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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