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HMAD. Earl Gr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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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차에 대해 올리려면 이렇게 tin 사진을 올릴게 아니라
찻잎과 수색을 보여야겠지만,
찍어서 제대로 나온 적이 한번도 없으므로. pass-

가끔 땡길 때 마시겠다던 처음의 마음과는 달리
개봉했으니 얼렁얼렁 마셔야겠다는 약간의 조급함이 섞여
꽤 자주 마셨다.

몇몇 사람들이 화장품냄새라고 표현할 정도로 베르가못의 향이 강한 편.
틴을 열면 향이 코 속을 확 쏘고 들어온다.
베이스는 뭔지 모르겠고. 홍차엽 98.9%, 베르가못향 1.1%

1.1%,  어쩐지. 위타드가 더 강하게 느껴지더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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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ttard Earl Grey, Ingredients-
A blend of fine black teas with

bergamot flavouring (4%)


아마드는 유명하지만, 홍차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별로 인기를 못끄는 브랜드다.
어느 취미나 rare한 쪽에 가치를 두는 경향을 봤을 때.
상대적으로 구하기 쉬워서일 수도 있고.

전에 LUPICIA에서 마신 '얼 그레이 르네상스'가
더 입안을 부드럽게 감싸고 향도 거슬리지 않았던 것으로 보면
그래. 다른 사람들 말처럼 아마드의 얼 그레이가 그렇게 좋은 게 아닐지도 모르겠다.

but, 음악을 듣고 차를 마시면서 내가 갖고 있는 기준이라면 딱 하나다.
휩쓸리지 않고 내 감각으로 판단할 것.

앞으로 다른 브랜드를 접해감에 따라 순위가 뒤로 확 밀릴지도 모르겠지만,
이제 다섯 번 정도 마실 분량을 남겨 놓고 있는 - 한 캔 다 마셔가는 소감으로는
적당히 강한 향도 나쁘지 않았고, 쌉싸름한 맛도 좋았고,
앞으로 마실 얼 그레이에 대한 괜찮은 비교 기준이 될 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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