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ethoven: Piano Sonata No.12, Op.26


Backhaus의 풍부한 표현과 리드미컬한 아티큘레이션은 읽던 책을 덮게 하고 모든 생각을 멈춰버리지만
안타깝게도 씨디플레이어+해상도 좋은 헤드폰에서는 그 음질때문에 빛이 바래버린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Royal Festival Hall, London, 13 April 1982. Stereo. BBCL4064-2



미켈란젤리의 연주는 정말 연주자의 성격이 보인다고 할 수 밖에.
결벽증마저 느껴지는 컨트롤과 변주곡에서의 꿈결같은 터치까지. 게다가 음질도 좋은 편.

어제 어떤 작곡가의 어떤 곡을 딱 한 번 듣고는
마치 초콜릿무스 케익같이, 어휴, 이거 도저히 두 개는 못 먹겠다- 싶었는데
이 곡은 오늘 하루종일 듣고도 질리기는 커녕 며칠 더 듣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