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tnum&Mason. Morrocan Mint


동호회에서 어떤 사람이 "모로코에서 정말 이것만 마셨는데 생각나네요~" 했던 거 보면, 모로칸 민트는 모로코에서 즐겨 마시는 차인가보다. 헤로게이트에서도 모로칸 민트차가 나오는데 그건 홍차베이스+스피어민트고 포트넘의 모로칸 민트는 녹차베이스에 페퍼민트 10%이다. 찻잎 사진은...pass.

요즘은 집에서 거의 차를 안마시다보니(못 마시는 건지), 얼마전에 산 텀블러 + 티색을 이용해서 차를 마신다. 스뎅이다 스뎅~ 씻기도 편하고, 아주 마음에 든다.


경험상, 밖에서 인퓨저는 잘 안쓰게 된다. 귀찮고 덜그럭거려서. 다이소의 다시백은 더 싸다지만 이 티색은 염소로 표백하지 않았고 어쩌고 하는 거 보니 조금 비싸도 이쪽이 낫겠다 싶었는데 써보니까 차에서 잔맛도 없고, 얇아서 잘 우러나고, 편해서 좋다.

다시 모로칸 민트 차 얘기로 돌아가서. 커피빈에서도 모로칸 민트를 판다. 서브되는 차와 판매되는 차가 다른데, 일단 내가 마셔본 건 서빙용으로 초컬릿 음료였다. 대체 모로칸 민트의 정의는 무엇이길래 이렇게 각기 다른걸까?

포트넘의 모로칸 민트는 그저 가볍기만 한, 페퍼민트의 텅 빈 베이스부분을 녹차가 채워준다. 민트향은 좋아하지만 허브티의 마냥 가벼움을 싫어하는 나에게는 딱 맞는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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