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가 지나가는 밤을 말러와 함께



왜 말러냐면.

서울시향 8번을 예매 못한 게 그저 허탈해서--_-- 3일째 내내 듣고 있다.
뭘 어쩌겠는가. 11월의 나는 넋이 외출중이었던 것을.

말러는 참 묘하다.

우주공간을 항해하는 모선을 올려다보는 느낌과
텔레비전용 싸구려 싸이파이 드라마를 보는 느낌이 동시에,
어쩔때는 손발이 오그라들 정도로 어우.. 이거 뭐야.. 진짜;; 싶을 때도 있다가
이걸 귀로만 들어야 한다니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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