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와 칼국수





메뉴는 두가지 뿐.
바지락칼국수와 팥칼국수.
처음엔 보리밥과 열무김치. 겉절이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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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무김치를 약간 넣고 양념장과 참기름으로 밥을 비벼먹고 나면
칼국수가 나온다.  단호박을 넣어 반죽한 칼국수.
납작한 반죽을 밀대로 밀어 칼로 자른 면은 싫어하는데
이 집 칼국수는 절단면이 없다. 신기한 칼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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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P와 칼국수라고 쓰긴 했는데.
아무리 블로그라고 시시콜콜 쓰는 것도 할 짓이 아니지.
그냥, 친구의 눈물을 보았다.

P. 대체 우리의 접점은 어디길래 여전히 친구인걸까?
하긴, 똑같으면 뭐하러 사귀냐. 재미없게.

우리는 모든 것이 다르고. 앞으로 더 달라지겠지.
다만 '친구는 좋은 사람과 하는 거야요-' 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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