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촌떡볶이&The Lucy Pie


음. 동부이촌동은 나름 어린 시절의 기억이 있는 곳이지만...생략하고, '먹으러' 간건 일본식 우동 먹겠다고 '보천' 갔던 때에 이어 두번째. 얼마전 스윽- 지나가면서 본 "만원의 행복"양파 편에서 떡볶이를 먹는데 너무 맛있어보여서 (이런 건 눈에 딱 들어온다) 네이놈 지식즐에 물어보았더니 이촌떡볶이란다. 그래서 얼씨구나 갔다.




조명때문에 컬러가 마음에 안들지만 패스. 떡볶이2인분+야끼만두+계란+못난이+김말이 등등의 조합. 맛은... 그냥 그렇다. 솔직히 별 임팩트 없음. 그냥 달달한 초딩용 떡볶이라는 생각. 왜 여기가 그렇게 유명한지 잘 모르겠다. 다들 나처럼 낚였나 -_) 예전같으면 그냥 초등학교 앞에 하나씩 있을 법한 떡볶이집으로 뭐, 그런 맛을 좋아해서 가는거라면야. 3명이서 이렇게 먹고 나니 배가 적당히 불러서 추가주문은 패스하고 다음 코스로 이동.


The Lucy Pie의 애플어쩌구와 블루베리치즈파이.
파이를 많이씩 굽지 않아 늦게 가면 인기품목은 sold out이라더니. 종류가 몇 개 빠져있었다.


요거 맛있다.
치즈맛이 아주 진하고 풍부하다.



이건 애플뭐시긴데 저 층층이 모두 사과. 질감도 살아있고 계피향도 딱 내 취향으로 적당히 진했다.


그런데 난 애플파이는 이런거 말고, 사과에 계피가루를 좀 넣고 물기 질퍽질퍽하게 졸여서 반죽 안에 넣고 구운게 더 좋더라. 뜨겁뜨겁한데다 계피향이 향긋하게 나면서도 후루루루룹- 스읍-  다음에 가게 된다면 초콜릿머드파이와 월넛파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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