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드닝'에 해당되는 글 3건

  1. 아잉~♡ 2013.06.12
  2. 수국을 키워봅니다. 2013.06.08
  3. sweet basil 2007.09.15

아잉~♡

 

 

 

수국을 옮겨심을 토분이 도착했다.

난 외모지상주의자라 못생긴 건 못참겠엉. 아잉~

(니 얼굴은!!!!)

 

주문한 것 중 한개는 금이 가서 왔는데 

그냥 쓸까.... 했지만

양쪽에 금이 갔으므로 눈감고 쓸 수가 없다.

 

ㅠㅠ 미안해요. 다시 보내줘요. ㅠㅠ

 

 

 

음음. 여기엔 뭘 심을까. 일자로 올라오는 쉐입이니까 ...

...덤불같이 풍성한 게 이쁘겠다.

수국이 짧고 탐스럽게 열린다면 여기에 심어도 나쁘진 않을 듯.

가지가 적당히 늘어진다면 더 멋있을 듯.

 

하지만 일단은 여기에 심을 생각이다.

모카색 토분은 흔치 않은데 실제로 보니 느무느무 이쁘당

여기에 백화현상도 일어나고 이끼도 끼고 하면 시크해지기까지 하겠징.

간지작살 토분으로 길러주마.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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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국을 키워봅니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꽃을 별로 안좋아한데다가 특히나 밑둥이 잘린 꽃들은 더욱 그렇다. 예외로 하는 꽃들은 나무에 열린 꽃들. 매화나 라일락. 그리고 수국이다. 이것들의 공통점은 또 하나 있는데 붉은색 계열의 꽃이 아니라는 것.

 

예전에 한참 다니던 동네에는 화단에 수국이 피어있었는데 더위가 슬슬 절정으로 치닫을 때쯤이면 눈이 시리게 시원한 수국이 뭉탱뭉탱 피어 내 인생의 암흑기 같던 그 시절의 몇 가지 안되는 즐거움 중 하나를 주었다.

 

지난 달에 수국을 하나 선물 받았다. 한 대 짜리 수국이라 규모는 크지 않지만 색깔은 꼭 마음에 든다. 꽃대에 꽃도 많이 붙어있다.

 

 

그런데 수국이 그렇게 물을 좋아하는 줄 몰랐던 나는 꽃을 말려죽이고 말았다 흑. ㅠㅠ 수국은 애초에 장마철 꽃이라 꽃이 피어있을때는 더욱 더 물을 흠뻑 주어야 한단다. 그래도 아직 본체는 살아있으니 올해 잘 키우면 내년에 다시 꽃을 피우겠지. 16:9로 찍힌 사진을 부분만 잘라냈더니 화분이 희한하게 기울어져 있다. 어쨌든 이 사진 찍은 날도 흙이 말라있구나. ㅠㅠ 미안해라ㅠㅠ 깻잎같은 잎들이 축 처져있어 ㅠㅠ

 

아. 근데 다시 봐도 이쁘다. 정말 딱 마음에 드는 꽃모양과 꽃색깔. 너무 크지 않고 모서리가 적당히 뾰족한 꽃들이 구형을 이루며 풍성하게 달려있다. 아쉬워서 포트에 있는 수국을 하나 더 사야지 하던 차에 오늘 동네에서 수국을 발견. ㅋㅋ 꽃이 분홍색이라 아쉽지만 백반 가루를 위에 뿌려주었다.

 

마음에 드는 작가의 토분도 몇 개 주문했고, 분갈이 하고 백반이 토양의 성질을 바꿔주면 예쁜 푸른색 꽃으로 변하겠지.

 

 

보기 싫은 포트 가리느라 응급조치 중. ㅋㅋ 좀 웃자란 느낌이라 꽃이 지고 나면 모두 전정을 해주거나 꺾꽂이를 할 생각이다. 개체수 늘리고 잘 길러 해마다 예쁜 수국을 봐야지. 때탄 하늘색부터 청명한 보라색까지 그라데이션을 만들테다. 히힛-

 

엄마 아빠, 오빠가 모두 Green thumb인데 나만 그렇지 않을리가 없다. 불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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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eet basil


카프레제 샐러드 한 번 만들어 먹어 보겠다고 심었던 바질


뾰족뾰족 올라온 잎이 너무 귀여워 기대 만빵이었으나...


 


금방 요렇게 되더니...어마어마하게 커져버렸다.
엄마..얘 뭐야... 무서워... 수준까지 간 이후 빠이빠이~
즉, 넓은 곳에 심고 얼른 수확해서 먹고 또 심고 먹고 심고 먹고...를 반복하는 게 낫다는 얘기.
뭐 말려서 쓰는 방법도 있겠지만 먹어본 사람들의 말로는 생바질은 비교를 불허한다고 한다.



왼쪽부터 로즈마리, 트리안, 바질.
이때만 해도 gardening 카테고리 만들어야되는거 아냐?
라는 야심찬 계획을 갖고 있었으나... -_-
다 죽고 저 화분에 엄마가 선인장 심었다.
선인장이 왔다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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