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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080530 1 2008.06.03
  2. 스시히로바 2007.06.02

08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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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는 부서변경회식으로 불참. 엄마 아빠 나, 셋이서.
원래는 정식을 먹으려고 했었기 때문에 이건 정식 세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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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저녁정식가격 후덜덜이라 메뉴 급 변경.
이건 엄마꺼 회덮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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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아빠와 나.
활어회초밥과 모듬초밥.
아흐~ 아름답구나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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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회전초밥과는 질이 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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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 촉촉하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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얜 뭔지 모름.
하여간 초밥 다 맛있었다.
역시 돈은 정직해 -_)

기다려랏 일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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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시히로바


모친께서, 딸래미 생일이라고.
경고등에 불이 들어올랑말랑하던 초밥게이지를 한껏 올려주셨다.
늘 느끼지만 나는 생일을 참 오래도 챙겨먹는다. -_)

스시히로바 삼성본점. 삼성동이지만 청담역에서 더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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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밥은 흰살생선→붉은살생선→군함말이→롤의 순서로.
담백한 맛에서 진한맛으로 즐겨주세욤.
웬만하면 롤은 패스하고욤.
초밥과 초밥 사이에는 잔맛을 없애기 위해 락교를 하나씩 먹어줍시다.

정작 이 생선이 뭔지는 모른다. -_)


역시 흰살생선. 광어초밥

스시히로바의 특징은 생선을 다른 곳에 비해 길게(크게),
밥은 적게 잡는다는 것으로,
밥배 불리지 않고 초밥을 즐기려는 사람들에게는 더 좋다. 뭐 맛도 있고.
아쉬운 점이라면 초밥에 들어가는 와사비의 양이 내 기준으로는 좀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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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꽁치. 다음부턴 먹지 않겠다. 살짝 비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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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 새우초밥은 그렇게 좋아하는 건 아닌데
초밥 먹으러 오면 새우하고 새조개는 꼭 하나씩 먹어준다.
그러나 오늘은 새조개는 먹지 않았다.


이건 모친께서 드신 도로(참다랑어 뱃살) .
살 사이사이 지방층이 있는 것이 마치 고기처럼 보이는 나름 고급메뉴.
물론 진짜 고급으로 나가자면 뭐 한개에 2만원도 하지만 그런건 논외.
얘는 한개에 오천원이다(비싸다!)

늘 초밥집에 가면 무슨 맛일까 궁금해만 할 뿐 먹지는 않는다. -_)
참치를 벨로 안좋아하므로.

그래서 엄마가 궁금해하길래 적극 권했다.(으하하)
입맛 베렸다고 전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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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아마도 관자초밥.

우리 가족은 모두 붉은살 생선을 벨로 안좋아하므로 이미 흰살에서 넘어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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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어초밥. 흥 내킬때면 먹고 넘어가는 메뉴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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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어&청어알. 두접시째. 알의 오독오독 씹히는 느낌과 쌉싸름한 맛을 좋아해 꼭 끼워넣는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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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지 모르는 흰살생선으로 다시 회귀.

약간 질기다 싶을 정도로 쫄깃했던 걸 보면 광어 지느러미인가보다.
하여간 흰살이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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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궁금해해서 주문한 꽃등심 아부리. 토치로 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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핏물이 살짝 보인다. 미디엄 레어쯤 되려나.

나는 생선을 먹으러 와서 고기랑 입맛을 섞고 싶은 마음이 없었으나 그래도 맛은 궁금해 -_-
고기조각만 떼어 먹어보았다.
음... 뭐 나쁘진 않은데 세 사람 모두
"차라리 생등심을 먹으러 가겠어요 -_)"


이제 슬슬 마무리.
내 마무리는 언제나 거의 같은 순서로 진행된다.
일단 튀김을 한 접시 먹는다.
사실 한 접시는 좀 아쉽고. 거의 두접시를 먹는다. -_)
모듬튀김의 구성은 고구마+오징어인지 한치인지+깻잎+새우.

나는 오징어튀김은 벨로 안좋아해서
→얘는 중간에 끊어먹을 수가 없고 속이 주~욱 다 딸려나와버려서 싫삼,
야채튀김들을 선호. 야채시킬껄 괜히 모듬 두접시 먹었다.

접시 옆에 있는 건 덴다시에 넣는 것으로, 무 간 거일 텐데..
덴다시에서 살짝 생강맛이 났다.
(니가 장금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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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은 바로 이 군함말이. 주황물 초록물 들여놓은 곳도 있지만,
여기는 물 안들여놨다. 어차피 맛은 똑같은데 뭐.
좀 짜긴 했으나 입안 가득하게(강조) 느껴지는 알이 좋아서
아...이제 초밥여행의 끝이 다가왔어요~라는 느낌을 강하게 줍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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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은 다마고(계란)초밥.

미스터 초밥왕이었나 맛의 달인이었나.
하여간 초밥집의 실력을 가늠해 보는 척도는 이 다마고초밥이라고 한다.

초밥을 안좋아하는 사람이나 어린이들이 먹는 것 같은 이 다마고초밥이
실력을 결정씩이나 하는 이유는 계란의 폭신한 질감과
머금고 있는 다시물의 배합때문인가 뭐 그랬는데...
나는 그것과 깊은 관계없이 입안 가득하게(거듭강조)
촉촉히 배어나오는 맛이 아...이제 다 먹었다 하는  마무리의 느낌이 들어서.

돌아가고 있는 과일이나 케익같은 디저트를 따로 먹지 않으니
달달한 맛으로 마지막을 딱 찍어주는 것도 있고. : )



그래서 얼만큼을 먹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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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큼을 먹었다. 아빠 따시키고 셋이 왔고,

엄마는 초밥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고,
오빠는 늦게자고 회사갔다와서 운전까지 하느라 컨디션이 안좋았고,
나는 약간 자제한 결과다.

그래서 결론.
1. 가족끼리 무슨 초밥이냐. 우리 가족은 차라리 회를 먹으러 가는 게 낫다.
2. 나 같이 많이 먹는 애는 접시당 계산하는데 가면 감당 안 된다. 시간제한제로 갑시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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