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류지
텐류지 들어가면서 바라본 문의 천장에는 이런 글씨들이 잔뜩 붙어있었다.
뭘까. -_- 당시 주변 음식점 스티커?? -.- 아니면 부적?
개/증축이나 보수와 관련있는게 아닐까 하는 추측만.
들어가는 길에 있는 연못에는 이렇게 연이 가득했다.
꽃은 아직 봉오리만 올라와 있었지만,
우리동네 구청에도 이와 비슷한 각도로 쓰러져 자라는 나무를,
무게 때문이겠지만 쇠 구조물로 받쳐놓았다.
이 나무를 보자 그 나무가 생각이 났는데,
쑴씨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는지 같은 얘기를 했다.
우리는 당연히 이 쪽이-짚으로 여러겹 대고 나무로 받쳐놓은- 더 마음에 들었고.
넓은 다다미 룸;
여태까지의 다다미방에는 들어갈 수가 없었기 때문에 당연히 그러려니 하고
외곽만 돌며 정원을 감상하고 있었는데...
한 외국인 소녀가 널부러진-_-' 것을 보고 둘러보니 여러 사람들이 들어가 있었다.
딱히 들어가면 안된다는 표시도 없고.
우리도 힘들었기 때문에 잠시 후 널부러짐;
낮잠 자면 딱 좋겠더라.
론리 플래닛에 의하면 텐류지는 승려의 꿈-용이 승천하는-과
일본 천황의 혼이 관련된 창건설화가 있는데,
이 용이 텐류를 그린 것이 아닐까.
오른쪽으로 모서리를 돌아가면 용의 나머지 부분인 꼬리가 그려져 있다.
지나가는 사람들(한국인)은 용이 귀엽다고; 했다.
14세기에 지어졌다는 정원.
이 정원 넓고 멋졌는데 사진에 다 담지 못했다.
뭐. -_- 그런 게 한두개여야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