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타'에 해당되는 글 18건

  1. 수와래. soowarae 2007.04.21
  2. Primo Bacio. 프리모 바치오 2007.04.19

수와래. soowarae



이름의 수와래가 水와來 란다. 물처럼 사람이 끊이지 않고 많이 오라는 뜻이라고. 그러나 내게는 90년대 초 활동했던 남성듀오 수와진을 떠올리게 하는 이름. -_)


기본적으로 제공되며 리필이 가능한 빵과...크림치즈였나? 말랑말랑한 잡곡빵이고 적당히 따끈했지만 딱 보자마자 둘 다 생각이 같았다. "이걸 누구 코에 붙여." 당연히 리필합니다.

런치를 먹으러 간거고, 싸이트에서 확인했을 때 런치의 구성은 메뉴+음료+조각케익이라고 되어 있었으므로 당연히 메뉴는 자유선택이라고 생각했으나 아라비아따와 볼로네제 두 가지 중에서 고르랜다. 그럴꺼면 오늘의 메뉴나 어떤식으로건 표기를 하란 말이죠.

평소 맛있는 걸 먹으러 갈 때 인테리어라든가 서비스의 친절도에는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 편이다. 좋으면 물론 더 좋겠지만 나는 미슐랭이 아니고 분위기와 여유를 즐기러 까페에 간 게 아니라 어디까지나 먹으러 간거니까 우선순위가 그렇다는 얘기. but  이렇게 눈가리고 아웅하는 거에는 급 마음상한다.  어쨌든 골라야 하니까 하나는 런치인 아라비아따로, 하나는 연어&게살 크림소스 파스타로.


아라비아따. 내가 토마토 소스의 스파게티를 좋아하지 않는 이유-묽고 흥건한 소스가 면발과 따로 논다.-의 집대성. 칠리 맛이 강했는데 그건 이 메뉴의 특성인 듯.



연어&게살 파스타. 연어는 맛있었지만 게살은 이름으로 나서기엔 너무 적었으며 소스의 맛은 약간 짰고, 크리미한 질감도 저번만 못했다. 구운마늘...아 맞다. 여기는 마늘편을 구워서 많이 집어넣은 게 인상적인 곳이었지.... 예전에 왔을때는 이거랑 올리브오일소스의 날치알&엔초비를 먹었었는데 저녁시간이었고 배가 고파서 그랬을까?
감동하며 먹었고, 삼청동 파스타-하면 수와래를 떠올렸으나... 이 날은 실망.  -_)

런치세트의 케익은 티라미스로 선택. 역시나 까먹고 사진 안찍음. 생김새가 딱 그냥 조각케익이므로 굳이 찍을 것도 없긴 했다. 티라미스는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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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mo Bacio. 프리모 바치오


얼마만의 파스타냐....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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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메뉴인 빠네.

한동안 "오늘의 메뉴"에 올라있어서 샐러드가 같이 나왔으나
오늘의 메뉴가 다른 것으로 바뀌어 이것만 나왔다.
10000원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슬그머니 가격도 11000원.
빠네 자체로도 맛있지만 그래도 갈때마다 다른메뉴+빠네를 시켰던 건
역시 가격대비만족도 때문이었는데,
오늘의 메뉴로서의 메리트가 사라졌으니 다음엔 게를 먹어주시겠다. 불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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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In.  빵에서 냄새가 난다는 나의 제보에
쑴씨는 '이스트의 냄새다. 이스트에선 원래 쉰내가 난다'는 지식iN을 제공. 
그렇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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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은 튀김옷을 얇게 입혀 살짝 튀겨낸뒤 소스를 바르고
모짜렐라치즈를 둘러 오븐에서 구워낸 게 아닐까 하는데
이것만 단독요리로 나와도 괜찮을 것 같다.

파스타도 원래는 토마토소스를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이건 괜찮았다.
이 날의 무수한 실패를 딛고 드디어 마주친 뿌듯함이었으나
식도 아래에서 찰랑거리는 포만감에 기분이 살짝 나빠졌다.
적당히 먹읍시다- 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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