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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평냉 평냉 평냉 2019.08.02
  2. 휴일 둘째날 2 2008.04.19

평냉 평냉 평냉

여의도 정인면옥
장충동 평양면옥
진미 평양냉면

 

봉가진면옥

 

관악관
한일관

 

우래옥

을밀대와 봉피양 사진도 찍었을텐데 어디있는지 모르겠네.

평냉은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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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 둘째날


오늘은 아침부터 오빠가 와인세일에 가자고 하길래 맛있는 걸 사주기 조건으로 하고 같이 다녀왔다. 요 며칠 느끼는 거지만 정말 곳곳이 싱싱하게 녹색이다. 은행나무들도 푸릇푸릇하고 일년 중 가장 아름답고 또 내가 가장 좋아하는 때. 개포동부터 삼전동까지의 길은 휴일 기분 제대로였다.



장터 느낌 물씬. 포노장터때랑 비슷한 느낌. 어딜 가나 환자들의 장터는 비슷하구나;; 그러나 술을 안마시는 나는 봐도 잘 모른다.


싸게 파는 거 같기는 한데 이게 창고공간확보를 위한 방출인 건지 아니면 그만큼의 가치가 없어서 내놓는 건지 모르겠더라. 좋은 와인은 더 놔뒀다 따도 된다고 하면서(일반론) 50%이상의 세일이 가능하다는 건 아무리 봐도 가격에 거품이 세단 얘기같은데.


왼쪽의 와인이 히딩크의 바로 그 샤또 딸보. 그 옆의 것들은 들어본 적 있는데 역시 잘 모름.


사실 내 관심은 와인장터 뒤의 이곳에;;; +ㅠ+


왜 찍었는지 잘 모르겠는 사진;;; 돌아오는 길에 평소 지론인 "먹어 없애는 취미는 돈지랄"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너도 돈지랄, 흥 그래도 CD는 남는다 등 말도 안되는 도찐개찐 논리를 폈다. 오빠는 모임에 들고 갈, 찍어놓은 와인 딱 한병만 샀는데. (내가 '좋은 기회인데 왜, 좀 더 둘러보고 몇 개 사지?' 라고 꼬셨으나 안넘어감)  많은 사람들의 바구니는 그득그득. 그리고 그렇게 지르는 사람들의 마음에 둘 다 공감. 한참 재미들리는 취미, 관심있고 좋아해서 궁금한 것들. 그래서 찍어놓은 게 있는데 그걸 싸게 판다니, 정말 행복한 고민이지. 손끝까지 찌릿찌릿하고. --_-- 나도 한번 기회있을때 들고나가볼까 하고 아이스와인 쪽을 기웃거려봤으나, 그냥 생각만 하고 말았다. →이것이 바로 경기장 밖의 사람이 갖는 마음가짐.


돌아오는 길에 먹은 옥류관 냉면. 원래는 한티역 뒤의 삼봉냉면에 가려고 했는데 없어졌더라. 이렇게 또 하나의, 많은 기억이 얽힌 장소가 사라지는구나. 함흥냉면(물냉면)도 여전히 좋아하지만 평양냉면이 조금 더 좋다. 금요일에 애들이랑 올해 첫 냉면을 먹으러 갔었는데 전혀 이상하지 않았다. 그만큼 날씨가 초여름스럽다. 이러다 정말 다음주부터 반팔입고 다녀야 하는 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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