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스모키 살룬



아 이제사 보니 뒤가 대칭구조의 커플 -_-
젝 -_-+


쏘가 시킨 볼케이노
칠리가 들어있는 게 특징이다.
저 자글자글 올라가 있는 고기가 칠리.


이건 내가 시킨 앰뷸런스인데
계란프라이가 한 개면 앰뷸런스 원, 두 개면 앰뷸런스 투라고 한다.
앰뷸런스2 먹는 사람들은 진심 대단.

얼마 추가하면 사이드메뉴가 있는데 이것만 먹어도 하루 칼로리는 충분할 듯.
그리고 난 스모키 살룬보다는 비스트로 코너가 더 맛있었다.
보기엔 분명 이쪽이 뭐가 많이 들었고 더 풍성해보이는데
내용물의 조화랄까, 식감이랄까.
너무 크다 보니 아무래도 내용물을 따로 먹게 되는데 만족도가 덜했고
입안에 뭐가 달라붙는 걸 싫어하는데 bun이 좀 그랬다.


가게는 작다. 테이블이 몇 개였더라.
그래서 식사시간에 오면 줄을 길게 서야 된다.
우리는 좀 애매한 4시~5시라 그런 거 없었지만
역시 주문하고 꽤 기다려야 함.

10% tax 있음.


까페 에 마미로 자리를 옮겼다.

이건 쏘의 메뉴-커피 그라나따
난 맛만 보고 말았는데
음... 이걸 뭐라고 해야돼

커피 아이스크림?
맛은 괜찮았는데....


그리고 나는 또 라스베리 에이드
음- 역시 마음에 들어.

아 탄산기계랑 아이스크림기계를 살까말까 고민 중.
고민만 즐기고 걍 참자. 몇 년 후로 -_-

어차피 잘 먹지도 않는 탄산과 아이스크림인 것을.

여기는 저 티 코스터 좀 바꿨으면 좋겠다. -_-
쩍쩍 달라붙어서 컵 들 때마다 따라온다.


여기도 10% tax 있음.

전에는 요리도 있었는데 이제는 걍 음료&디저트 까페로 전환.
그때 먹었어야 했어. 끄응-


이 날 좀 많이 걸었더니 밤에 푹 잘 잤다.
잘 먹고 잘 자는 게 최고.
근데 요즘 밤마다 퍼붓는 비가 어찌나 시끄러운지.

세 개를 몰아쓰고 나니
이거 뭐 개학 전에 그림일기 쓰는 초딩;
이제 자야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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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암동 나들이. demitasse




점심에 삼겹살을 먹었더니 느끼한 건 땡기지가 않아서 부암동 나들이 with 재연


생일선물로 재연이에게 받은 지갑과
아이팟나노를 꺼내 커플샷을 찍었다. (중고딩때도 안하던;;)
돋는다; 
아니 어쩌자고 우리는 --_--
그보다 아직도 생일선물을 받는 나는 뭐고 주는 너는 또 뭐냐;

받아서 퍼렇게 나왔네.
땡큐~ 가볍고 얇아서 들고 다니기 정말 좋다.
함께 받은 조규찬 씨디는 프레임 밖에.
씨디 선물은 오랜만에 받아본다. :-)


메뉴 등장. 버섯 스파게티.
모락모락 김이 납니다 우후훗-
스파게티 면 없이 버섯만 볶아줬어도 맛있게 먹었을 듯.
내 입엔 좀 짰는데 보통 이러면 버섯안의 물이 많이 빠져나온다.
그런데 이 버섯들은 juicy함이 남아있어서 아주 좋았다.

오늘 문득 이게 생각나서 새송이를 큼직큼직하게 썰고
느타리는 뭉쳐있는 것만 갈라서
프라이팬 데워 기름은 아주 약간만. 
굴소스를 아주 조금만 둘러 양파와 살짝 볶아먹었는데 맛있었다.

아 버섯은 너무 맛있어 사랑해요 특히 느타리 ㅠ_ㅠ


샐러드와 피클.
피클 엄청 짜고 시다.
거의 장아찌 수준


이건 찹스테이크 덮밥
오호. 요거 맛있음.

고양이맘마 같은 심야식당스러운 메뉴도 있다.
하지만 고양이맘마는 돈주고 사먹기는 춈 아깝지.


김치 비주얼을 보라.
어찌나 이쁘게 잘 말려 썰어있는지 :-)



셔벳이 나오는 동안 잠시 구석의 그릇감상중
주인장이 모은 것으로, 팔기도 한다고 들었다..가 아니라 어디서 봤다.
내 취향은 아님;;



레몬 소르베
이거 끝내주게 시다.
입천장이 오그라드는 맛
그런데 또 땡겨;
아우 셔. 보기만 해도 시다.


형광등에 달려있는 말린 꽃
진짜 구석구석 아기자기하다


창문을 덮고 있는 커튼용도의 패브릭


벽에는 접시와 책이.
벽에 붙어있는 하얀 접시 그림이 굉장히 특이하고 좋았는데
다른 사람들 앉아있는 좌석이라 차마 다가가서 찍진 못했다.


우리가 앉아있던 창가의 테이블


천장은 요동네가 대개 그렇듯이


주인은 여자분으로 알고 있는데
이 날은 이 분이 요리해주셨다.
내 입맛에 간이 좀 쎈 것만이 좀 아쉬웠다.


클럽 에스프레소에서 커피를 마시고 나오자 날이 저물었다. 이 때가 9시.
옷가게 위 2층이 데미타스. 밤이 되면 스탠드를 밝히나보다.
10시 반까지인가 영업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아래층 조명이 밝다보니 불 꺼진 것처럼 찍혔네.

부암동은 뭐랄까..
좀 설레게 하는 데가 있는 동네라서
밤에 반바지에 슬리퍼 찍찍 끌고 나와서 저녁먹고 차마시면 좋겠더라.

근데 혼자는 싫고
주변에 친구들이 살거나 연인이 살거나 한다면 정말 좋을 동네

한 때 내 로망은 퇴근 무렵 전화해서
-오늘은 비도 오는데 우동이나 먹고 들어갈까?
-
좋지~ ^^
.....하는 거였는데. --_--

로망이 달리 로망인가.
별 거 아니라도 로망이란 이름을 붙이는 순간 광년단위로 멀어진다.

어쨌든, 요 동네가 10년 후에도 요 느낌을 갖고 있다면
이 구역을 근거로 인생플랜을 함 짜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여기도 당연히 변하겠지.
변하기 전에 종종 가서 즐겨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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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마 나기사. 그 전에 두르가


메리크리스마스 미스터 로렌스를 보던 날.
영화는... 음... 사실 예전에 어둠의 경로로 한 번 본 적이 있는데
그 때 잤다.

그리고 이 날 보면서 또 잤다. --_--
기억나는 건 류이치 사카모토의 미모뿐. -_)
그리고 기타노 다케시는 옛날보다 지금이 오히려 묘한 매력이 있구나.

아. 음악.
난 류이치 사카모토를 1996이라는 음반으로 접했는데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로만 구성된 것으로
rain(마지막 황제 OST)도 Merry Christmas Mr.Lawrence도
영화 오리지날보다 그 쪽이 좋았다.
템포가 바뀌면서 긴장감 조성하는 것도 1996쪽이 더 좋고.
단순히 익숙함의 문제는 아닌 듯.


생각난 김에 찾아봤더니 다행히 팔아치우진 않았군.
오늘의 첫씨디는 이걸로 당첨

이제 밑밥은 그만 깔고 본격 먹는 얘기.
두르가는 영화보기 전에 갔던 곳으로
오랜만의 인도 커리는 맛있었다.


연장샷


뮤직비디오는 인도음식점의 빌트인 옵션


이 언니가 두르가


정작 메뉴이름을 까먹었다 -_-
시금치 하나랑 치킨 하나.
정식 이름은 프라운 팔락 Prawn Palak 과 치킨 칠리.
그리고 플레인 난.


왼쪽의 노란색이 시금치 커리


이게 치킨 커리
이제 거의 완전 채식주의자가 된 쑴씨는 시금치 알라븅 _모드
난 치킨커리를 더 많이 먹었고.


난 하나 추가. 밥 하나 추가
하지만 커리는 많이 남겼다.
아 더 퍽퍽 퍼 먹었어야 했어.
어쨌든 여기 꽤 맛있었다.


서비스로 나오는 라씨.
코코펀(;;) 쿠폰 출력해가서 꽤 괜찮은 가격에 먹었다. 
음 사진 보니까 또 먹고 싶어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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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23 헤이리, 식물감각


반나절을 헤이리에서 먹고 마시고 쉬고 얘기하고 보냈다.
저녁은 원래 농부의 식탁에서 먹으려고 했는데, 아무리 돌아다녀도 찾을 수가 없었고
배는 고팠고 해서 식물감각도 괜찮다길래 여기로 고고씽


1층은 와인샵, 2층은 레스토랑이다.


빨리 밥주세요.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 JPG


식전빵.
저 하얗고 구멍 뻥뻥이 맛있었던 듯.


봉골레


얜 모르겠음. 해물 뭐였겠지.
하여간 둘 다 오일+화이트와인 소스
파스타는 그냥 그랬다.
맛이 없었던 건 아닌데 내가 원했던 맛이 아님.


리조또
아마 현미였던 듯?

이렇게 잘 놀고 잘 먹고 니룡하우스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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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23 헤이리, 코지하우스(Cozy House)


드디어 점심 먹을 밥집에 도착


내부는 이렇게 서재인듯, 가정의 식탁인 듯 인테리어 되어 있다.

근데 이 서가에 꽂혀있는 책들의 구성이 진짜 맥락없다.
너무 맥락이 없어서 이건 진짜 개인서재구나 싶을 정도.
게다가 철학책은 다 원서로 꽂혀있다. 대학입시 논술책도 막 꽂혀있고;;;
알고보니 이 밥집 주인분의 남편이 철학교수시라고.
으응- 그래서 이렇구나.

손님 입장에서는 그냥 인테리어일뿐; --_-)


올해 봄날씨가 좀 요상했었지 아마? 바깥은 아직 휑하다.


먼저 차가 나오고


우리가 시킨 건 곤드레밥


이렇게 나오는 곤드레밥에


양념장을 넣어서 비비는 건데, 간이 되어 있어서 굳이 짜게 먹을 필요는 없을 듯.
반찬이 대부분 염장음식이다 보니 약간 짠 것만 빼면 맛있다.


나물류
맛있게 먹었는데 하도 오래되서 저 중의 뭘 특히 맛있게 먹었는지 기억이 안난다;
왼쪽 위 구석에 있는 쟤! 쟤가 맛있다.
쟤 이름이 곰취였나
나올때 저거 좀 사갈까말까 무지하게 고민했음.



먹고 후식으로 나오는 호박식혜

만두라면 환장을 하는 나는 여기서 만두를 팔길래
카메라타 들렀다가 다시 와서 만두 포장해갔다.
집에서 만든 듯한 맛이라 부담이 없다.
궁극의 만두까지는 아니고.

아... 궁극의 만두는 어디에. 찾기만 한다면 일주일에 일곱번 먹어줄텐데 ㅠ_ㅠ

하여간 여기 밥집으로는 참 괜찮다.
이름답게 어딘가 아늑하고 편안한 맛도 있고.
다음에 헤이리 가도 점심은 여기서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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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29 KUNST BE 쿤스트베


인원이 많을 때 홍대는 정말 좋지 않은 선택. 특히나 이 날이 토요일이었으니 더 그런데..식사와 차가 다 되는 곳은 자리 이동하지 않아도 되니 괜찮겠다 싶어 쿤스트베로 정했는데. 웬걸. (이유는 끝부분에)


자리는 나쁘지 않았다. 탁 트인 테라스라 야외에 나온 것 같은 착각까지 주는 좋은 자리였다.


음식도 괜찮았다. 양은 좀 적은 편이었지만.


메뉴가 뭔지 기억도 다 안나. 닭가슴살 뭐였을 듯.


얘도 기억 안난다. 하여간 맛들은 다 괜찮았다.


파스타도 나쁘진 않았지. 난 요즘 오일 소스 스파게티만 먹고 있어서 사실 이쪽은 맛이 기억 안난다. 사진은 안찍었지만 오일 소스 파스타도 맛은 좋았다.



희한하게 뭔가 먹은거 같지 않고 허전해 추가로 2개 정도 더 시켰던 듯.


식사를 다 하고 차를 시켰다. 문제는 여기서부터. 우리는 웬만하면 자리 옮기지 않고 여기서 식사와 차를 다 해결할 생각이었고 인원에 비해서 요리를 적게 시켰다거나 한 것도 결코 아니었다. 굳이 차를 다 시키지 않아도 되겠다 싶었고, 일단 어떻게 나오나 보려고 인원 수대로 시키지 않고 차를 세개쯤 시켰었나. 그리고 잔 하나씩만 더 달라고 했더니 거절. 토끼씨가 매니저인지 주인인지에게 이러저러하게 얘기했더니 진짜 마지못해라고 이마에 써붙인 상태로 잔을 가져다주긴 했는데 태도는 싸늘.

내가 기분이 나빠진 포인트는 여기였다. 아 구구절절하게 쓰게 되네. 우리가 한 열댓명 와서 차 꼴랑 두 개 시켜놓고 시간과 자리를 축내는 진상손님이 된 듯한 기분이 들게 만들었다. (물론 우리는 열댓명도 아니었을 뿐더러 식사를 마친 손님들이었다 -_-+) 나중에 뜨거운 물 리필 부탁했더니 딱딱하게 굳은 표정으로, 아주 작은 주전자를 들고 오더니 반 정도 채워주고 끝. 주인인지 매니저인지가 그랬던 것이 더 어처구니였다.

애초에 물 리필이 되냐고 물어봤을때 된다고 했었고, 아니 우리가 차 2잔으로 4잔 뽑아마시는 오병이어의 재주가 있는 것도 아니고 굳이 그거 안 주는 것도 이해가 안 가고, 주기로 했으면 걍 깔끔하게 주면 되지 손님 기분 상하도록 작정한 듯한 그 태도는 뭥미.

에라이. 다시는 안 간다. 내가 웬만하면 진짜,  음식만 맛있으면 서비스나 친절도에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 편인데
여기는 아웃이다. 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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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함께 폰당 쇼콜라


갑자기 쏘가 점심을 먹자고 했다.
우울한가? 싶어 영화보자고 했더니 그건 벨로랜다.
걍 단순하게 식욕이 뻗친 듯;;; -_-

원래는 그럴싸한 스카이라운지의 레스토랑에 가려고 했으나
스케줄을 이리저리 맞춰보니 Breaking time에 걸려 아웃-

그래서 간 샤브샤브집.
나는 고기와 버섯만 왕창, 다른 건 먹지 않아욤. 
(특히 느타리버섯이라면 꺄울~~)

친구들은 고기와 해물과 채소와 그외 곁가지 음식들을 먹었는데 음..
다른 건 몰라도 초밥과 샤브샤브는 부페가 개념  *-.-*

아.. 이
새벽에 샤브샤브가 또 땡기네 --_--

조만간 또 가야겠닷.



밥먹고 이동.
사실 친구들과 만날 때 이런데는 잘 안가는데;;;
가려고 한 곳들이 모두 자리가 없다보니 걍 눈에 보이는 데로 들어갔다.


찌-인한 초콜렛.

다행히 민트향이 상쾌해서 단맛이 먹을만하다.

저 나무스푼 이쁘긴한데 먹을땐 불편하고
특히나 동행인 중 한 명이 질질-_-흘리며 먹는 타입이라
코스터와 쟁반은 잠시 후 처참하게 초콜렛으로 물든다.

정말 너 손으로 벌어먹고 사는 애 맞냐? --_--


 얼그레이를 시켰다. 오랜만의 얼그레이 오우. 갠춘갠춘.
브랜드는 위타드 오브 첼시였음.
스콘이 곁들임으로 나오지만 난 스콘을 먹지 않아욤.
스콘매니아인 쏘의 말로는 KFC비스킷 맛이라고;;;;


나왔다 폰당 쇼콜라
애들은 맛있다는데 나는.. 한 입 맛만 보고 끝.
아이스크림도 손도 안댔고,

이 때 친구남편이 문을 열고 들어오면서 
야, 너는 다이어트 한다더니 여기서 초콜렛을-
아... 진심 부끄럽다 -_-;;; 이 사람들;;;;

사진 올리고 보니까 진짜 이 멤버들이랑 안어울린다.
역시 우리는 이런 귀엽귀엽  달콤달콤 말고
커피,차만 심플하게 나오는 씁쓸~한 데에 가야함.

이것으로 약 한 달간의 당지수 FU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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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동. 라 끌레 뒤방 La cle du vin


토요일엔 친구들을 만나고,
일요일엔 재연이를 만나서 삼청동 라 끌레 뒤 방에 갔다.

외관도 그럴싸하고, 내부도 그럴싸한데
런치를 먹어서.... 뭐랄까..
인테리어가 심하게 그럴싸한 레스토랑은 조명이 있어야지
낮에 가면.. 좀...잘못 들어온 것 같기도 하고.
초대받지 않은 집에 간 것 같기도 하고 그렇다.

룸으로 예약해드릴까요, 실내로 하시겠어요? 라고 했을때
실내라고 했는데 막상 가자 룸으로 줬다. ㅋ

대략 8~10인용 쯤 되어보이는 룸에 꼴랑 둘이 앉아 먹었다. ㅋㅋ


룸은 이렇게 생겼습니당.
저 여리여리 하늘하늘한 커튼은 보랏빛이 돌았는데
실내가 워낙 어둡다보니 사진엔 이렇게밖에.


룸의 조명. 와우-


냅킨이 패브릭이 아닌 것은 아쉬웠어욤.
약간 캐주얼한 퓨전레스토랑이라
연장은 바꿔주지 않습니다.


우린 둘 다 파스타코스를 시켰는데.
기껏 맛있는 거 먹으러 만나서 왜 스테이크도 아닌 파스타코스냐면,
재연이는 전날 고기를 먹었고(보쌈이었나?)
나는 전날 친구들과 샤브샤브집에 가서 고기와 버섯을 많이 먹었기 때문에-_-


메뉴판을 열심히 안읽었더니 무슨 습인지 모르겠써욤;
야채맛이 났으니 브로콜리였을까욤??


샐러드는 정말 양이 적지욤.
저 넛트는 마카다미아일까 헤이즐넛일까.


요즘은 크림소스의 파스타를 거의 먹지 않지만
하나씩 시키다보니 걍 시키게 된 것.


둘 다 이거 먼저 먹느라 크림소스는 뒷전.
오일파스타가 진리.
아우. 또 먹고 싶습셉습 ㅠ_ㅠ

'너도 맛있는거 먼저 먹는 타입?'
'당연하지!'

네넨. 인생은 아무도 모르는 거거든요.
맛있는 건 맛있을때 얼른 먹어줘야합니다.
괜히 아껴놓으면 맛만 변해욤.


커피. 내 입맛엔 사약수준.
다음엔 코스를 시키지 않겠어욤.

걍 단품으로 샐러드. 오일파스타. 스테이크 등등을 시키는 것이 나을 듯.
더 따뜻해지면 야외테라스 자리에서 디너를 먹는 것도 좋겠군요.

언제? --_--



자리를 옮겨 차마시는 뜰로.
사실 나는 다른데를 개척해볼까? 하는 마음도 있었으나
재연이가 여길 가려고 할때마다 번번히 파토가 났다고 해서.

차 마시고 노닥노닥 하다보니 또 뭔가 출출해져
떡볶이 어때? 하고 먹쉬돈나 고고씽했으나
와.... 나 먹쉬돈나 다닌지 몇 년 동안 줄 그렇게 긴 거 처음 봤다.
내가 엔간하면 기다려서 먹자고 할려고 했는데 진짜 포기.


그래서 천진포자 옆에 생긴 천진포자 면관으로 이동.
느끼할까봐 소심소심하게 새우춘권과 면..이름 까먹었다-_-을 주문.
바삭바삭 귀여운 맛이었는데.. 원래 춘권에 케찹을 주는 건가요???


이게 그 면. 고기와 야채 선택인데 우리는 야채로.
너무 양이 적엇!
야채도 좀 듬뿍듬뿍 청경채 듬뿍,
숙주 수북~얹어 양도 좀 넉넉하게 해주면 좋을텐데.


잘 먹고 잘 놀다 왔다.
이제 둘 다 심각한 스케줄에 놓여지게 될테니 언제쯤 또 보려나.


이건 얼마전 발리여행 다녀온 재연이의 선물.
티 코스터, 시나몬 스틱과 딜마의 차, 두리안 사탕&라임향 립밤 스틱
재연아 사탕 차통에 들어있더라. ㅎ 



코스터 간지샷-
계피가 콕콕 박혀있어 계피향이 납니다.

그리고 5월 18일 광주공연 그때쯤 다시 얘기해보자.
난 잘하면 뺄수도 있지 않을까 싶은데 -_-
(개강전에 날라리짓할 생각부터..)


그나저나 어쩌면 이렇게 음식 사진만 꼴랑 찍었나.
올해부터는 어딜 가면 외관사진도 춈 찍고
함께한 인물 사진도 춈 찍겠어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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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끌레 뒤방은 2010년에 영업종료한 것으로 알아요.
그 자리에는 아마 다른 레스토랑이 생겼을 겁니다.
검색으로 들어오시는 분들이 많길래 추가합니다.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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