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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레몬계피생강꿀차 2012.11.24
  2. Lemon 2007.06.05

레몬계피생강꿀차

 

 

 

일주일이 어떻게 갔는지 모르겠다

작년에도 무한도전으로 세월을 셌는데

올해도 크게 다르지 않다

 

이번 주엔 여러 가지 일이 있었다.

 

일단 내가 하는 일은 철저하게 독립된 일이라

전적으로 내 소관이지만

아직은 저경력이다보니 일년에 두 번 정도

관계자들에게 공개해야 한다.

상반기에 한 번 했고

하반기에 한 번 하는 게 이번주였다.

 

원래 남 앞에서 별로 떠는 스타일이 아니다보니

(아니 어쩌면 약간의 관객이 있어야 더 잘 하는 것 같기도 하다.)

유난스럽게 준비하는 거 없이 걍 평소 하던 대로 했고

무사히 넘어갔다.

 

그 다음날엔 직원들 산행과 회식이 있었는데

당연히 헤비한 술자리가 있을거라 예상했지만

이것도 별 문제 없이 잘 넘어갔다.

 

버라이어티하고 재밌는 일이 일어나길 바라는 날보다

별 일 없이, 무사하게 잘 넘어가길 바라는 날이 늘어가는 것 같기도 하다.

 

 

애니웨이,

 

지지난 주에 갑자기 날씨가 추워지기도 하고

피부가 나날이 맛이 가는 걸 보다 보니

아무래도 레몬을 먹어야겠다! 해서

레몬과 생강을 넣고 차를 담갔다.

 

계피향을 좋아해서 계피도 넣고

꿀로 할까 설탕으로 할까 하다가

집에 마침 꿀이 좀 있어서 꿀로 결정

 

 

 

이마트에 갔더니 약간 크기는 작지만 싼 레몬이 있길래 10개정도 들어있는 1봉지 구입.

미국산 감귤류는 워낙 농약을 많이 치기로 유명하니 겉껍질은 다 벗겼다.

그렇지만 않다면 겉껍질의 노란 부분을 살살 깎아내 레몬제스트라도 만들텐데. 쩝

 

 

생강과 계피도 준비.

직장 어르신 한 분이 말씀하시길 생협이나 농협에 가면

토종 생강을 구할 수 있다는데 그게 향이 진짜 좋으니 다음엔 그걸로 한 번 해보라고 추천.

 

 

레몬과 생강을 썰고 계피와 함께 담아가며 꿀을 채우면 완성.

귀찮아서 열중탕 밀봉 과정은 생략

바로 먹을꺼기도 하고

 

한 병은 바로 다음 날 직장에 가져가서 동료들과 나눠마셨는데

레몬을 많이 넣다보니 수분이 너무 많았나보다.

생각보다는 좀 닝닝하기도 하고, 생 레몬 맛이 났다.

근데 일주일 후 숙성됐을거라 생각한 다른 한 병도 별로 맛이 크게 다르지 않아. ㅋㅋ

꿀을 더 넣었어야 했어. ㅋㅋ

어쨌든 동료들은 맛있다며 먹었고 그랬으면 됐지 뭐.

 

맛으로 따지자면 꿀보다는 설탕을 넣는 게 나을 것 같고,

생강도 편 보다는 채를 치는 게 더 낫겠다.

조만간 생강은 좋은 걸 사다가 생강청을 만들 생각.

 

하지만 난 게으르니 안 할 가능성이 더 높긴 하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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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mon



Slow Motion- 지루한 여름과
긴 한숨 긴 하품 긴 하루
Something cool- 너의 졸린 눈에
새파란 새 파도 새 바람을

무거운 잠의 기름기
먼지 낀 귀를 씻어 줄
이 레몬을 너에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진은 작년에 찍은 거 재탕.
이 날은 정말 더워서, 사진 찍는 동안 얼음이 다 녹아버렸었다.
뒤에는 잡동사니를 가리기 위해 대충 A4지로 휙-휙~

+r.e.c.i.p.e
① 레몬 반개를 겉껍질 벗긴 후 강판에 간다. (당근 플라스틱 강판을 쓰세욤)
② 적당한 높이까지 물을 채우고 얼음을 동동.
③ 시럽,꿀,설탕 뭐든 입맛대로 넣고 휘휘 저어 꿀꺽꿀꺽-

날씨는 7월초에 버금가고, 벌써(?) 에어콘을 틀기 시작했다.
내일은 꼭 제주산 레몬 사다가 레몬에이드 만들어 마셔야지.
E마트에는 미국산 레몬밖에 없다. 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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