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903 광화문 디타워, 160904 부자피자와 자니덤플링

동기모임으로 광화문 디타워에 갔던 날.

다 맛있어보여서 이거저거 시키고 신났는데 거의 다 맛은 별로였다는 게 함정 ㅋ

 

 

 

 

 

특히 인상깊을 정도로 맛없었던 것은 이 맛있어 보이는 피자들. 부자피자 익스프레스인데 충격적일 정도로 맛이 없다. 아니 그래도 명색이 부자피자인데 이게 뭐임;;;;

 

 

사실 이 음식들 중 가장 맛있었던 건 내 앞에 놓인 모히또;;;;

 

 

갤럭시 촬영 음식모드로 신나게 찍어댐.

 

 

이건 쫑의 스페인 여행 선물. 어쩌면 이렇게 자기같이 깜찍스러운 걸 사왔을까. ㅎ

 

 

 

 

일단 집에 와서 밤에는 어디서 샀는지 알 수 없는 근본없는 마카롱 네 개와 보아하니 홍차구만- 을 마시고. 이 날의 맛없었던 피자의 충격을 잊기 위해 다음 날 나는 이태원으로 간다 ㅋㅋㅋㅋㅋㅋ

 

 

부자피자 1호점. ㅋ 사실 이 사진은 시간순서상 나중에 다시 지나가면서 찍은 것

 

 

꺅 설레.

 

 

 

내가 부자 크로켓을 주문하자마자 직원이 엄청나게 좋은 발음과 발성으로 또박또박. 좋은 선택이십니다. 오늘 크로켓 재료가 매우 좋거든요. 라고 하는데 순간 드라마찍는 줄;; 마치 "오늘 추천 요리는 뭐지? - 오늘은 랍스터가 좋습니다. - 음. 그걸로 하지" - 이런 느낌적인 느낌;;;;; 

 

 

꺅. 부팔라 피자. 부팔라치즈는 사랑입니다. 다른 피자도 먹었으면 좋았겠으나 둘 다 양이 그리 많지 않아서;;; 딱 좋을 만큼만 먹는 걸로. 그리고 이태원을 싸돌아다니다 다시 출출해지자 쟈니 덤플링으로 갑니다 ㅎ

 

 

전설의 만두집 ㅋ

 

 

 

교자만두. 완전 맛있다.

 

 

특히 맛있는 건 이 녀석. 새우만두

 

 

속을 파보면 새우가 한 마리씩 들어가 있다.

 

 

 

이건 왜 찍었지 싶은 의미없는 사진. 만두 너무 잘빚어서 감탄의 의미로 찍은 건가. 요즘은 다이어트; 한다고 야식과 간식을 끊었는데 그러고 나니 내가 얼마나 엄청나게 먹고 살았는지 알겠다 ㅋㅋㅋㅋ 이렇게 먹으니 어떻게 살이 안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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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601 더 키친 살바토레 쿠오모

 

그 전부터 가고 싶었던 곳이었지만

하필 수요미식회에 3대 피자맛집? 뭐 이런 걸로 나오는 바람에

사람 엄청 많을 걸로 각오...했으나 다행히! 예약 성공. 물론 사람은 많았다.

 

디너치고 매우 좋은 가격이라 솔직히 큰 기대는 없었는데

(피자와 파스타 자체에 대한 기대치가 낮기도 하고)

엄청 만족했던 곳.

 

 

 디너치고 세팅이 지나치게 캐주얼합니다.

사람도 많고, 자리도 없고, 테이블 간격도 좁고, 조도도 낮고

넓이에 비해 내부환경이 엄청 만족스럽진 않음.

 

거기에 결코 가깝지 않은 자리에 앉은 여성 두 분이

어느 남자가 자기에게 관심이 있네 없네 하는 얘기를 하는데

그 얘기를 현장감있게 들으면서 기다려야 하는게 매우 괴로웠다.

 

 

식전빵.

뭘까. 포카치아였을까? 와 그리시니

 

 

모듬 햄 플레이트.

맛있어요. 프로슈토 말고는 뭔지 모르겠음.

아 근데 여기 식사가 엄청 늦게 나온다.

너무 심각할 정도로 늦게 나옴. 우리 뿐 아니라 옆도 다 마찬가지.

빵 나오고 이 플레이트가 20분 후에 나왔다.

 

 

배가 엄청 고팠기 때문에 슬슬 화가 나려고 함.

동행인 쑴언니컴플레인하고도 한참 있다가 나온 랍스터 샐러드.

햄플레이트 나오고 20분 있다가 나온게 이 샐러드임.

과장하는게 아니라 사진 찍힌 시간을 보니 진짜 20분 간격.

메인이면 이해하겠는데 무슨 빵, 햄플레이트, 샐러드가 20분 간격이야;;;;

 

 

아 근데 진짜 맛있음.

랍스터는 당연히 맛있는 애지만 진짜 맛있음.

랍스터 샐러드라지만 별로 기대도 안했는데 크기도 실하다.

채소도 다 맛있음. 걍 샐러드 자체가 맛있음.

 

 

피자? 말할 것도 없어요.

먹어본 것 중 최고의 피자.

여기 왜 유명한지 알겠다.

피자가 맛있다는 건 이미 알고 있었고,

코스 중에 피자가 가장 맛있겠지 생각했는데 그거보다 더 맛있어 ㅋ

다음엔 피자 먹으러 오자고 약속 ㅋ

 

 

파스타.

파스타도 맛있음.

맛있다고 소문난 데 엔간히 먹어봤다고 생각하는데 맛있음.

 

 

아 근데 반전은 레알 스테이크.

스테이크가 맛있어.

웬만한 프렌치보다 맛있어.

여기 스테이크가 정말 맛있습니다.

울면서 먹음요. ㅠㅠ

 

 

이건 쑴씨의 메인.

난 채식같은건 안할거임요 ㅋ

아니 메인을 생선으로 바꿔버리면 너무 억울함 ㅋㅋㅋㅋ

 

디저트.

디저트는 뭐.

아이스크림 밑에 저 쿠키같은거 깔아주는거 최악임.

개운한 맛 따위 무시해버리는 입안에 굴러다니는 느낌.

그래도 주는 건 다 먹는다 -_-

아 사실 아이스크림도 저런 무거운 질감은 싫어함.

 

어쨌든 요리 하나하나가 다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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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nilli pasta



좋아하는 nilli pasta. 까칠한 친구들이 딴 데 가자고 반대하면 우겨야되나 고민했는데 -_) 다행히도 모두들 마침 nilli 가고 싶었는데 잘됐다고 해서: ) 택일은 누가 했는지-_-+ 비가 주룩주룩 왔다. 뽈로 샐러드도 먹었지만 배가 고파서 먹느라 정신 팔려 안찍음. 마늘빵도 마찬가지. -_- 하긴, 마늘빵이 뭐 마늘빵이지.


이건 시푸드 크림파스타. 음~ 맛있었다.


이건 화덕에 구운 얇은 피자. 어렸을때는 피자헛 같은 거 어떻게 먹었는지..
이 메뉴 이름은 까먹었는데 같이 나오는 꿀에 찍어먹는다.
쫄깃쫄깃 치즈가 쭉쭉 늘어지는 피자.



피자에 꿀을? 했지만 의외로 맛있었다.


이것도 이름 까먹었다. 볼로네제였나?
산뜻하게 토마토 소스 하나 먹자고 해서 시켰지만 난 토마토소스 취향이 아니라서.


자리를 옮겨 새로 생긴 허브찻집이라는 곳으로 이동. 인테리어가 그럴싸했지만 우리 앉은 좌석쪽은 그다지 특색이 없어서 사진은 pass.


까페에 담배연기가 내심 신경쓰였다. 앞으로는 장소선정할 때 청정지역을 택해서 가야겠네. 놀라운 소식을 들어서인지, 내 생일때문에 만난 거 같지 않고, 홍 축하하러 모였던 것 같은 기분. : ) 이런, 내가 벌써;;; 이모(?)가 되다니. 아...기분이 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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