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에 해당되는 글 3건

  1. 160530 신사동 갓포레이 2017.09.28
  2. 100122. at 니룡하우스 2 2010.02.02
  3. 회, 회, 회 2007.02.11

160530 신사동 갓포레이

 

퇴근하자마자 열심히 온 신사동 갓포레이

너무 일찍 도착해서 한참 앉아있다가 식사 시작.

 

 

모히토 젤리로 감싼 새우 성게일 가리비. 아.. 무슨 테이블이 호프집처럼 나왔네. 좀 캐주얼한 느낌이긴 했어도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콜라사진까지 있으니 어수선한 것이 영락없는 맥주 안주 비주얼. 이 집이 아쉬웠던 점이 이거였다. 테이블 세팅이 영... 식기 선정이 영..... 그때도 그랬지만 지금 봐도 뭥미다.

 

 

장어초회. 장어 아래 있는 것은 미역초회.

 

 

6가지 핫슨

컵에 담긴 것은 오이소스+관자. 잎사귀 모양 접시에는 마스카포네 콘치즈, 초밥은 청어

겨자가 묻어있는 것은 문어, 깨두부와 오징어묵튀김.

 

 

 

일본식 닭곰탕

 

 

7종류 생선회

2인용.

 

 

금태 가라아게, 보리멸 튀김, 아보카도 튀김

 

 

이거 맛있었다.

 

 

 

아스파라거스를 채끝으로 말아 구운후 버섯크림소스와 낸 것.

 

 

민물장어 솥밥

 

 

디저트

 

 

말차두부

 

맛이 없는 건 아닌데 뭐랄까. 코스의 구성이 강약중강약이 없고 둔탁해, 산뜻한 느낌이 없어서 좀 지쳤다. 일식을 먹으러 갈 때엔 기대하는 것이 있는데. 난 부모님의 영향으로 어렸을때부터 해산물에 노출된 빈도가 남보다 높은데 이상하게도 길들여지지 않는 -_- 반항끼 있는 입맛을 가졌는지 근 몇 년, 이상하게도 비린내에 예민해지고 있다. 조금만 비려도 먹기 싫어진다. 이 날도 두어 군데에서 그런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장어는 장어집에 가서 먹지 않는 이상 어디에서 어떤 메뉴로 나와도 별로 맛이 없는 것 같다. 그게 설령 최고급 오마카세라고 해도.

 

 

,

100122. at 니룡하우스



노닥노닥 신년모임 겸 집들이.
시내에서 좀 막혀서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긴 했지만
버스에서 두 자리 차지하고 앉아; 라디오 들으면서 노곤노곤 허기져서 도착해보니
이런 차림상이 (((두둥))) 하고 기다리고 있었다.



이건 그저 기본일 뿐


우리를 기다리고 있던 새우와 조개들
아니 대체 우리가 뭘 먹게 되는거야? @ㅠ@


다시 본상으로 돌아와서.

닭가슴살 무쌈.
이것은 생로병사의 비밀에 나오는 단골메뉴, 컬러푸드가 아닌가!!!
아름다운데다가 맛있기까지! 이거 나중에 꼭 해먹을거임!!!


생선까스
어렸을 때 종종 갔던 경양식집 다보탑이 생각나는군욤.
물론 그때는 우리 나라에 브로콜리란 건 없었을 거임.

샐러드 사진은 안찍었는데 유자드레싱 맛있었어욤.
그리고
.
.
.






회 한 접시


회 두 접시
!!!ㄲ ㅑ ㅇ ㅏ!!!
광어와 도미

이것들 1/3 은 내가 다 먹은 듯.


아...야들야들 빛이 나는구나.
그러나..으헝헝
회를 남겼어욤.
ㅠ_ㅠ

왜냐하면


얘 때문에


얘 때문에.
직화냄비로 구운 새우 감동.
촉촉하게 육즙이 살아있다.
쥬륵쥬륵 ㅠ_ㅠ


그리고 얘 때문에.
얜 키조개


 맛있는 매실 절임.
꼬돌꼬돌 꼬도독-

매운탕이 보글보글 끓고 있었지만
목까지 가득 차 올라서 맛도 볼 수가 없었다.
억울하고 원통해서 훌쩍훌쩍 울면서 잠이 들었다.

우리 먹이느라 왔다갔다만 하신 토셰프님께 감사!
그리고 다음 날 먹은 건 다른 포스트로. 뿅!



,

회, 회, 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쯔끼다시는 별로 특별할 것이 없어 딸랑 얘 하나만 찍었다.
꽁치다, 학꽁치다 말이 많았으나 엄마아빠가 간단히 정리.
쯔끼다시는 미역국,오뎅탕,콘버터,샐러드,새우초무침 등등.


골뱅이와 석화. 새우. 개불. 가리비 해삼 등.
굴은 아무도 손을 안 대는 이상한 현상.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얘는 개불. 엄마아빠가 너 개불 모르지? 라고 했으나,  안다고~  =ⓛㅅⓛ=
눈 없고 입만 있는 이상하게 생긴 거잖아.
먹어본 건 처음이었는데 맛있었다.
꼬돌꼬돌하고 씹으면 씹을수록 단 맛이 났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가리비. 아~ 그러나 나는 피자치즈 올려 구워 나오는 게 좋아용~

사용자 삽입 이미지


석화. 이건 패스-
우리 가족은 굴에 대해선 기준이 매우 높아 웬만한 거에는 손도 안 댈라고 한다 -_-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해삼. 음...너무 작아서 아쉬웠다. 양도 적었지만 작은 해삼이었음.
역시나 메인에 집중하기 위해 샐러드와 개불. 해삼만으로 가볍게 식욕을 돋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드디어 등장한 모듬회.
뭔진 모른다. 단지 저것 중 어느 것은 도미.  오호홋 :-P

엄마 아빠는 초장에.
오빠는 와사비 풀어놓은 간장에.
나는 와사비 따로 조금 올려 간장에 찍어먹는 파.
와사비향이 코로 올라와 톡 쏘고 담백한 감칠맛에 몸을 부르르~ 아이 좋아~~~\(´ ∇`)ノ


맨 왼쪽과 맨 오른쪽이 맛있었는데 뭔진 모르겠고.
적당히 도톰하게 썰려 나와 좋았다.
엄마 아빠는 이미 전채로 배가 어느 정도 부르셨나.
저거 반은 내가 다 먹은 듯.
아니 내가 회를 이 정도로 좋아했나 싶게 진짜 신나라~ 먹었다. +ㅠ+

왼쪽엔 지느러미 살이 네 조각 있어서 한 점씩 얌냠 :p
오빠랑 엄마는 이게 맛있는 거야~ 라고 했지만 난 그냥 살이 더 좋았삼.

사용자 삽입 이미지


튀김. 벌써 아버지가 새우 하나 집어가신 후.
아..저 덴다시 집에서 만들어 먹으면 좋으련만.
저번에 튀김했을때 검색해 보니 만드는 과정이 너무 번거로워 포기. -_-

사용자 삽입 이미지


초밥 약간과 연어어쩌구.
연어 위에 얹어 있는 갈색의 덩어리가 대체 뭔가 싶어 뭉개;보았으나 알 수 없어 그냥 먹었다;
혹시 그.. 이름이 뭐지. 카라스미처럼 염장한 간을 저민건가 싶었으나.
그냥 피넛 버터였삼. -_)  기대가 초밥왕 수준이로다.

부모님은 이미 배가 적당히 불러 오신 상황.
나는 전체적으로 회에 비중을 두고 가볍게 먹어서 딱 좋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보글보글 끓는 매운탕. 아마도 감성돔
매운탕도 약간만 먹으면서,

    나: 아는 집이라고 뭐 더 잘 나온 건 없지 않냐?
오빠: 그러게. 그냥 인사만 하고 갔잖아.
    나: 그러니까 아는 집이라고 뭘 더 기대하는 게 나쁜 거라니까.
          좋은데 가서 먹을 만큼 먹는거지.
오빠: 혹시 아냐? 여기 잉어라도 넣었을지.
     나: 웃기네. 이게 무슨 용봉탕이냐?
 오빠: 야, 용봉탕에 무슨 잉어가 들어가-
     나: 그럼 도룡뇽이 들어가?

이쯤에서 불거진 용봉탕논쟁.

오빠: 용봉탕엔 그거 들어가는거야...그거..그거... 자라.
           (여기서 엄마 거듬. 맞아. 자라야)
    나: 자라만 들어가는거라고? 그럼 자라가 용이고 닭이 봉이야??
오빠: 용이라니. 닭은 또 왜 들어가.
    나: 용봉탕이 그거야. 용하고 봉. 봉황을 넣을 순 없잖아. 닭이 봉이래니깐.
오빠: 아냐~ 자라야. 자라에 닭을 왜 넣어-
           (여기서 엄마 아빠 거듬. 집에 들어가 인터넷 찾아봐-)

둘이 백원내기 할래? 오백원 걸꺼야? 옥신각신하다가 오빠가 핸드폰으로 네이버검색.
흥- 내 말이 맞았다.
용은 자라 혹은 잉어. 봉은 닭. 흥흥흥- 오백원 걸껄.

오빠가 쐈으니 봐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집에 와서 갖고 있던 미니와인(375ml) 한 병 따고~





,
|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