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122. at 니룡하우스



노닥노닥 신년모임 겸 집들이.
시내에서 좀 막혀서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긴 했지만
버스에서 두 자리 차지하고 앉아; 라디오 들으면서 노곤노곤 허기져서 도착해보니
이런 차림상이 (((두둥))) 하고 기다리고 있었다.



이건 그저 기본일 뿐


우리를 기다리고 있던 새우와 조개들
아니 대체 우리가 뭘 먹게 되는거야? @ㅠ@


다시 본상으로 돌아와서.

닭가슴살 무쌈.
이것은 생로병사의 비밀에 나오는 단골메뉴, 컬러푸드가 아닌가!!!
아름다운데다가 맛있기까지! 이거 나중에 꼭 해먹을거임!!!


생선까스
어렸을 때 종종 갔던 경양식집 다보탑이 생각나는군욤.
물론 그때는 우리 나라에 브로콜리란 건 없었을 거임.

샐러드 사진은 안찍었는데 유자드레싱 맛있었어욤.
그리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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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 한 접시


회 두 접시
!!!ㄲ ㅑ ㅇ ㅏ!!!
광어와 도미

이것들 1/3 은 내가 다 먹은 듯.


아...야들야들 빛이 나는구나.
그러나..으헝헝
회를 남겼어욤.
ㅠ_ㅠ

왜냐하면


얘 때문에


얘 때문에.
직화냄비로 구운 새우 감동.
촉촉하게 육즙이 살아있다.
쥬륵쥬륵 ㅠ_ㅠ


그리고 얘 때문에.
얜 키조개


 맛있는 매실 절임.
꼬돌꼬돌 꼬도독-

매운탕이 보글보글 끓고 있었지만
목까지 가득 차 올라서 맛도 볼 수가 없었다.
억울하고 원통해서 훌쩍훌쩍 울면서 잠이 들었다.

우리 먹이느라 왔다갔다만 하신 토셰프님께 감사!
그리고 다음 날 먹은 건 다른 포스트로.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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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 cherry



우리 가족은 올 여름동안 체리에 푹 빠져서 1주일마다 한상자씩, 저번주까지 3상자를 먹어없앴는데
이번에 산 건 지난주에 산 거랑 뭔가 다르다. 그게 좋고 나쁘고의 질적인 문제가 아니라 그냥 품종이 다른 것 같아 검색을 좀 해봤다.

저번주까지 사먹은 세 상자를 체리A라고 하고 오늘 것을 체리B라고 하자.  A의 특징은 거의 검다 싶을 정도로 검붉고, 그것들끼리의 단단하고 무른 차이야 있겠지만 딴딴까진 아니다.  반을 깨물고 나머지를 손에 쥐고 있으면 피처럼 검붉은 즙이 손에 뚝뚝 묻고 단 맛과 동시에 체리 특유의 향이 입안에 돈다. 그 단맛이라는 것도 입천장에서 목구멍으로 넘어가는 순간 끈끈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의 들척지근한 단맛. (끈끈하다고 해도 과일의 단맛이니 기분 좋은 단맛이다.) but 체리B는 미묘하지만 약간의 신맛이 난다. 또 확실히 단단하고 점무늬 같은 게 있다.

신선한 느낌은 이번이 강하긴 한데 난 저번 체리가 더 맛있는 거 같다. 또 모르지, 적응되면 이게 더 맛있다고 생각할지도. 하여간 지금 느낌은 낯설다.


얘가 체리 A. 하필 상자를 찍어놓은 게 이 사진밖에 없네.--_-- 사실 얘는 신선도가 떨어져서 나를 잠 못들게 했고;;; 결국은 다른 상자로 교환받았지만 하여간 색깔은 이렇다. 딱히 빨갛다 싶은 게 없이 몽땅 시커멓다. 속도 거의 같음.


그리고 얘가 오늘 산 체리 B. 색깔은 붉은색부터 검붉은색까지 다양하지만 모두 무늬가 있다.



다시 체리 A. 사진은 재탕. 빨갛게 찍혔지만 검붉고 무엇보다 무늬가 없는 것이 역시 다르다. 단단하다는 느낌보단 통통하단 느낌이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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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검색해 본 결과, 우리 나라에는 캘리포니아산과 워싱턴체리 두 종류가 수입된다. 5월초에서 6월 중순에는 캘리포니아 조생종 브룩(Brook)으로 신맛이 강하고, 6월초에서 8월 초에는 워싱턴체리인데 워싱턴체리는 단맛이 높고 알이 굵다. 이쪽이 맛있는 체리. 

마침 올해는 워싱턴 지방이 일교차가 크고 작황이 좋아 유난히 체리값이 쌌다고 한다.  실제로 우리도 5kg 한 상자에 5만원이었다. 점점 값이 올라 이번 주에는 5만5천원이 되었지만.

체리면 걍 다 같은 체린 줄 알았더니만 의외로 체리는 종류가 다양하다. 과실이 크고 단단하며 과즙이 풍부하고 익을 때 적갈색을 띠는 체리가 빙(Bing)이란 품종이란다. 핑크빛과 빨간색이 도는 황금빛인 '레이니어'란 품종도 있는데 구글같은데서 검색해보면 미국에 사는 사람들이 간간히 사진을 올려놨다.
이 체리가 당도가 가장 높단다. 속살이 노랗고 미국에서는 이 품종이 가장 인기가 좋다는데 값이 좀 비싸다. 역시 미쿡에 사는 사람들은(아마도 캘리포냐지방) 체리축제기간같은게 있어서 가서 몇 달러 내고 실컷 따먹고(따는 동안 먹는 건 자유) 사오고 싶으면 사오고 뭐 이러나보다. 조오케따-흥 뭐 이거말고도 몇 종류 더 있지만 패스.



얘가 레이니어 체리다. 코스트코에서도 파는 듯.

여태까지 알아낸 특징에 A상자와 B상자를 대입해 보면 지난주까지가 빙이고 이번이 브룩인 거 같으나
시기상으로 보면 반대고... 아리까리하다. 엄마(그러니까 결국엔 아빠도 포함)/오빠/and 내가 약간씩 출자-_-해 열심히 사먹었는데 엄마가 이제 그만 사먹자고 했다. 다음 주 물건을 보고 좋으면 한 주 더. 아니면 여기서 접어야겠다. 물론 일주일 동안 체리B양께서 얼마나 내 마음을 사로잡느냐도 관건이다.


아, 체리 고르는 Tip과피에 상처가 없을 것. 꼭지가 붙어있을 것. 꼭지를 진짜로 살짝 잡아당겼는데 걍 툭-_- 떨어져버리면 안좋은 거. 그리고 단단한 것이 좋다. 맛이 가면 물렁물렁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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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 챙겨먹기



좀 비싸지만 코묻은; 돈으로 체리를 종종 사고 있다. 사진은 좀 빨갛게 찍혔는데 실제로는 검붉은 색. 검붉고 약간 작은 게 맛있는 듯. 그리고 단단한 것.

어렸을 때는 엄마가 토마토 씻어놓으면 그냥 가져다가 베어먹을 정도로 토마토를 좋아했다. 말고도 수박이나 참외같이 좀... 채소스러운-_- 과일을 좋아했는데 나이가 들어 그런가. 체리, 딸기, 복숭아 같은 에로에로;;한 과일이 좋아지고 있다.;;;

체리는 요즘이 제철인 것 같다. 약간 지나가고 있는 듯도 한데... 오빠한테 5kg짜리 한 박스 사 내놓으라고;; 했더니 베란다에다가 씨 심어 길러먹자고 헛소리를 삑삑 한다. 즐-  체리가 열릴라면 나무가 두그루(암/수) 있어야 된단다.


블루베리는 국내산으로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샀는데 이것도 약간 알이 작고 단단한 게 맛있는 듯. 그러나 블루베리는 이제 고만 사먹고 체리나 더 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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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먹었는지 기억 안나는 사진



이건 점심과 저녁 사이에 먹은 거 같은데...




새콤하게 무친 오이


고사리 무침
나물무침은 자신없다고 했지만 맛있었음.


이건 토란.
접시가 이쁘니까 사진 찍는 맛이 나는구나 :-)


마늘 절임이라는 데 사진만 찍고 먹지는 않았음.
사실 이거 다 찍고 난 다음 굽네치킨도 왔는데;;;
목숨걸고 하는 편식인가.. 기껏 그 다큐 봐놓고 우리 이렇게 고기 먹어도 됨?? 

보라언니. 다음엔 함께.
치료는 안했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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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잘먹고 잘삽시다.


일정도 망가졌고 해서
스트레스 만땅 수치를 낮추기 위해 영통으로 ㄱㄱ-
밤에 뭐했는지 기억이 안나네;;;
완전 늦게 잤는데;;;




아아~ 아름답구나 T_T
항공 조망샷


일단 플레인 요구르트로 샐러드부터 비벼놓고-


야심작 도마접시는 이렇게도 쓰입니다.
좀 귀찮긴 하지만 사진 찍을때마다 화이트밸런스를 조절하는 버릇을 들여야겠다.
특히 이 집은 낮에 햇빛이 많이 들어와서 오토로 해놓으면 사진이 좀 푸르딩딩하게 나오는 경향이 있다.
이 날은 조절했더니 비교적 제대로 나왔음.


낙지볶음. :-)


호박전
좀 더 이쁘게 담았어야 했는데
음식데코 내공이 부족하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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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607 밥만 먹고 살 수 있나효



아... 이거 도구&재료 샷을 찍었어야 했는데.
쑴언니가 일본에서 공수해온 타코야끼 무쇠판에 드디어! 타꼬야끼를 해먹다.


반죽가루에 문어, 브로콜리, 보라색양배추, 치즈맛소세지,
음... 또 뭐들어갔더라.

아. 자갈치...--_--
(문어맛이라고 자갈치사왔다는;; 아 놔;; 이언니...)

그리고 이거 해먹다가 중간엔 김치랑 피자치즈도 넣었다.
김치 넣으니까 더 맛있었지욤.


처음엔 뭔가 수상했으나
점점 달인이 되어가는 쑴씨의 꼬챙이질!!!

김치와 피자치즈가 보인다.
이 사진에서도 알 수 있지만
기름쓰는데 참 인색해요~~
(라기보다...파는건 대체 기름칠을 얼마나 하는거야;;;;)


마요네즈와 돈까스 소스(데리야끼소스가 없어서;;) 를 뿌린 후
가쓰오부시를 ~춤추게~ 했다.
난 요 그릇도 좋은데....



니룡언니가 신상;;에 데코레이숑을 원해서
세번째 판은 이 그릇에 담아보았다.
언젠가는 이 그릇에 반드시 회를...!! (불끈!)

더운날 불앞에서 수고한 쑴씨에게 감사를 (_ _)

다음에도 또 해먹읍시다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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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607 닭볶음탕





도리볶음탕을 해보았어욤.
조리샷은 아름답지 않으므로 생략.


사진을 위해 급 세팅된 불긋푸릇 채소류 :-)


마트에서 시식했을때 맛있길래 녹두전 한팩을 사왔는데
우린 기름쓰는데 워낙 인색하다보니;;; 그 맛이 안났음.

녹두전은 기름을 아주 들이붓고 튀겨내는-_-거란 걸 이 날에야 알았다.


디저트로 먹은 골드키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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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걸 먹었지롱 part 1



뿅뿅뿅 봄나들이 갔던 날.


기본 상차림


어우 사진 잘찍혔다. 밥도둑.


키조개. 

으응? -- 하고 걍 맛있게 먹었는데
알고보니 모래주머니?를 제거 안했다고- 
뭐 그래도 맛있었다.

우리 언제 조개구이 먹으러 갑시다롱~


토끼씨의 야심작- 낙지볶음.
흔히 먹는 맵기만 한 맛이 아니라 뭔가..음.. 부드러운 맛이었다.


좀 흔들렸지만, 항상 건강구성 영통밥.


이건 우리가 노닥거리는 동안 분홍씨가 데코레이숑 한 건데 진짜 깜짝 놀랐음!!
우리 분홍씨에게 이런 재주가!!!!!!


끝도 없이 먹는구나하~

야식으로 니룡언니가 1시간 14분 동안
기름 쪽- 빼서 구워낸 오븐구이닭!!!!

꺄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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