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logue
A: 난 ** 싫어. 내가 싫어하는 직업이 뭔지 아냐? **랑 ***야.
B: 알어. 너 엄마가 ****되라고 그래서 고등학교때 그 뭐냐... ***인지 뭔지 들어가서
"나 비뚤어질꺼야 -_-+" 해가지고 그때부터 이상하게 된 거 아냐-
A: 그랬냐? 내가 그랬어?
B: 어. 너 그랬어
아. 씨. 다 엄마 때문이야. --_--
잘되면 내 탓. 안되면 남 탓.
사람들은 혼자 죽는다는 게 너무 무섭고 두려워서 종교를 만들어내고 내세를 믿고 환생을 기대한다.
아니 그보다는 죽음 이후에 아무 것도 없을 지 모른다는 가능성이 더 두려운 걸지도.
나? 나야 소속종교 없고,
내세도 환생도, 있다면 그게 진짜 이상한거지 싶은,
죽으면 그걸로 끝- 이라고 생각하는데.
하는데........하긴 하는데....
아무래도 나이들면 왜 사람들이 결혼을 하고 가정을 이루고,
종교를 가지는지 자꾸자꾸 이해가 갈라 그러는게....참..
그게 딱히 믿어서 믿는 게 아닌 거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 씁쓸.
“We are holding 23 South Koreans, and 18 of them are women,” he said, referring to a group of Christian volunteers whose bus was hijacked at gunpoint on Thursday in Ghazni Province. “We know that these people have come here to convert our good Muslims away from Islam. If they were not women, we would have killed them on the spot.” - NY Times
이라크에서는 선교활동 자체가 범죄라서 처벌? 그건 명분은 될지 몰라도 실리는 아니고. Taliban 죄수 23명의 1:1 맞교환 아니면 돈쪽이 더 설득력이 있는데 이게 우리나라 외교로 커버할 수 있는 문제인가. 이미 Italy의 선례가 있어서 결과도 불투명한데다가 이건 국제사회의 여론, 특히 미국쪽에서 칼자루를 쥐고 있는 거라, 그걸 위해 또 우리 나라가 어느 정도의 대가를 치뤄야 하는 건지, 지금 어떤 카드가 오가고 있는 건지 상상도 안간다.
멍청함이 무모함과 결합해 일으킨 화학반응에 대해서는...할 말도 없다. 이슬람에 교회 조끼 입고 선교하러 갔으면 사실 그거 싸우자는 거지..(어질-) 아프간 평화축제인지 뭔지 하는 문제 일으킨 지 얼마나 됐다고...진짜 말 지지리도 안듣는다. 200명 비전투병력 파견에 23명 납치, 협상이라니. 아주 역사에 획을 긋는구나.
자기책임의 원칙이건, 땅바닥을 삼보일배 혀로 핥건 부디 전원 다 살아 돌아와, 당신들 신앙의 무게를 십자가로 지고 평생 갚더라도 여기서 살 수 있기를 바란다. 철없는 젊은이들 사지로 밀어넣은 교회는 입닥치고 버로우 타고. 그렇게 선교하고 싶으면 일단 우리나라 국적부터 포기하고 오직 신의 가호 아래 댁들이 가시등가요.
음식을 대하는 데 있어서 가장 곤란한 태도는 일단 본 것만으로도 이건 손대기 싫다. -로 요리만화의 구도는 대개 요리사간의 실력 대결 or 요리사와 이런 태도를 가진 손님과의 대결이라고 할 수 있다. 요리만화의 특성상 이런 손님들은 일단 우여곡절 끝에 한 입 먹어보고는 그 맛에 감탄 혹은, 자기가 가졌던 선입견내지 거부감을 씻게 되는데- 그건 요리사가 손님의 기호를 미리 파악하여 손질했거나 요리법을 연구한 결과일 경우가 많다. 그러나 손님이 싫어하는 부분-향, 모양, 재료에 대한 선입견등-을 일대일로 요리사가 섬세하게 배려해주는 일은 현실적으로 드물고 어렵다.
그래서 나는 일단 한입 먹어보고 계속 먹을지 말지, 앞으로 좋아할지 말지를 결정하는 태도를 손님 쪽에서 가지는 것이 손님 본인에게도 낫다고 생각하고, 개인적으로 이런 사람을 선호한다. 오히려 싫어하는 쪽은 니가 **맛을 몰라서 그래. 그 맛을 알면- 이라고 말하는(그 말의 타당성 여부에 관계없이) 거나 자기가 싫어하는 식재료를 맛있게 먹는 사람을 못먹을 거 먹는 사람 쳐다보듯 하는 표정을 짓는 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