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나는 어떤 책을 얼마나 읽었나.


2010/12/31 - [Ex Libris] - 2010년, 나는 어떤 책을 얼마나 읽었나.
2009/12/31 - [Ex Libris] - 2009년, 나는 어떤 책을 얼마나 읽었나.
2009/01/22 - [Ex Libris] - 2008년, 나는 어떤 책을 얼마나 읽었나.


[예술]
01. 구스타프 말러 I-방랑과 뿔피리/김문경
02. 앤틱 가구 이야기/최지혜
03. 그림보다 액자가 좋다/W.H.베일리

[역사]
04. 간송 전형필/이충렬
05. 성균관의 공부벌레들/이한
06. 조선 기담/이한



우와.
진짜다.
일 년 동안 꼴랑 이거 읽었다.
6권이 끝이다.

사실 중간중간에 여행서적도 옆에 놔두기도 했었다.
미칠 것 같이 지루할 때면 한 페이지씩 넘겨가며 머릿속에 바람을 집어넣었다.
하지만 끝까지 다 읽은 건 진짜 꼴랑 여섯 권.

봐야할 많은 글자들이 있었고, 그마저도 반복해서 봐야했기 때문에
다른 글자들은 볼 시간도 없었고 볼 여유도 없었다.
아마 이 여섯권은 3월이 되기 전에 읽은 것들이겠지.

올해는 뭘 읽을까.
이제 소설은 좀 지겹다.
한 해 동안 현실상황만 너무 직시하고 상상하며 살아서인지
픽션이 잘 와닿질 않아 소설이고 드라마고 영화고.. 영 재미가 없다.

올해는 아무래도 좀 다른 것들을 읽게 될 것 같다.
양적으로도 풍부할 수 있을 것 같고.
그리고 지금으로서는, 제발 그럴 수 있으면 좋겠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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