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도락'에 해당되는 글 94건

  1. Primo Bacio. 프리모 바치오 2007.04.19
  2. 우동, 아소산 2007.02.28
  3. 회, 회, 회 2007.02.11
  4. 070131 명동-소룡포, 꽁시면관 2007.02.11
  5. P와 칼국수 2007.01.29
  6. 오향장육과 만두, 대문점 2007.01.27

Primo Bacio. 프리모 바치오


얼마만의 파스타냐....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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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메뉴인 빠네.

한동안 "오늘의 메뉴"에 올라있어서 샐러드가 같이 나왔으나
오늘의 메뉴가 다른 것으로 바뀌어 이것만 나왔다.
10000원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슬그머니 가격도 11000원.
빠네 자체로도 맛있지만 그래도 갈때마다 다른메뉴+빠네를 시켰던 건
역시 가격대비만족도 때문이었는데,
오늘의 메뉴로서의 메리트가 사라졌으니 다음엔 게를 먹어주시겠다. 불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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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In.  빵에서 냄새가 난다는 나의 제보에
쑴씨는 '이스트의 냄새다. 이스트에선 원래 쉰내가 난다'는 지식iN을 제공. 
그렇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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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은 튀김옷을 얇게 입혀 살짝 튀겨낸뒤 소스를 바르고
모짜렐라치즈를 둘러 오븐에서 구워낸 게 아닐까 하는데
이것만 단독요리로 나와도 괜찮을 것 같다.

파스타도 원래는 토마토소스를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이건 괜찮았다.
이 날의 무수한 실패를 딛고 드디어 마주친 뿌듯함이었으나
식도 아래에서 찰랑거리는 포만감에 기분이 살짝 나빠졌다.
적당히 먹읍시다- 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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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 아소산



이 옷은 올 겨울동안 한 번도 꺼내입지 않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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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비도 아낄겸; 그냥 안 입고 지나가려 했으나,
이미 봄기운이 완연하게 도는데
겨울 동안 입어 꼬질꼬질한 코트&자켓은 이제 그만 입고 싶어 결국 꺼냈다.
남들은 다 세탁 직전의 끝물-_- 혹은 때 이른 봄 옷을 입고 나왔는데
나 혼자(?) 뽀송뽀송한 겨울 옷을 입고 다니니 기분은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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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음식점 추천해 달라기에 얘기하다가
그만 내가 뽐뿌(이 표현 오랜만에 쓰네) 받아버려서 아소산에 갔다.

제대로 일본 우동을 한다는  보천 같은 곳의 우동은 별로 입맛에 맞지 않고,
(하긴 그것도 오사카식이니 동경식이니 해서 뭔가 다른 모양이지만)
내 입맛엔 아소산이나 압구정 하루가 딱.
특히 아소산은 면발이 쫄깃 탱탱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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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해물야끼우동.
연속으로 세 장 찍어 가쓰오부시가 춤추는 거;라도 gif ani로 만들까 했으나.
대충 얼릉 찍고 먹자.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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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물야끼우동을 다 먹을 때까지도 냉우동의 면발은 불지 않는다.
대체 뭐가 들어간 거야? 조금 수상하지만...맛있으니 잊어버리기로 한다. -_)

뺀질한 칵테일 새우, 토마토, 계란말이는 언제나 두 개씩.
국물은 달고 셔서(?) 입안의 근육이 뻐근한 느낌이 들기 때문에
무순을 몇 개쯤 올려서 먹으면 쌉쌀한 맛으로 대충 중화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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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게 면발 좀 들어올려 보랬더니 이렇게 들었다. 
생각해 보니 내가 무슨 "조리예" 찍는 것도 아닌데
에라이- 대충 찍고 먹자. 
길들여지지 않은; 아이덴티티가 드러난다는 점에서
나름대로 웃긴 맛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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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 회,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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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끼다시는 별로 특별할 것이 없어 딸랑 얘 하나만 찍었다.
꽁치다, 학꽁치다 말이 많았으나 엄마아빠가 간단히 정리.
쯔끼다시는 미역국,오뎅탕,콘버터,샐러드,새우초무침 등등.


골뱅이와 석화. 새우. 개불. 가리비 해삼 등.
굴은 아무도 손을 안 대는 이상한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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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는 개불. 엄마아빠가 너 개불 모르지? 라고 했으나,  안다고~  =ⓛㅅⓛ=
눈 없고 입만 있는 이상하게 생긴 거잖아.
먹어본 건 처음이었는데 맛있었다.
꼬돌꼬돌하고 씹으면 씹을수록 단 맛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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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비. 아~ 그러나 나는 피자치즈 올려 구워 나오는 게 좋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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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화. 이건 패스-
우리 가족은 굴에 대해선 기준이 매우 높아 웬만한 거에는 손도 안 댈라고 한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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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삼. 음...너무 작아서 아쉬웠다. 양도 적었지만 작은 해삼이었음.
역시나 메인에 집중하기 위해 샐러드와 개불. 해삼만으로 가볍게 식욕을 돋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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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등장한 모듬회.
뭔진 모른다. 단지 저것 중 어느 것은 도미.  오호홋 :-P

엄마 아빠는 초장에.
오빠는 와사비 풀어놓은 간장에.
나는 와사비 따로 조금 올려 간장에 찍어먹는 파.
와사비향이 코로 올라와 톡 쏘고 담백한 감칠맛에 몸을 부르르~ 아이 좋아~~~\(´ ∇`)ノ


맨 왼쪽과 맨 오른쪽이 맛있었는데 뭔진 모르겠고.
적당히 도톰하게 썰려 나와 좋았다.
엄마 아빠는 이미 전채로 배가 어느 정도 부르셨나.
저거 반은 내가 다 먹은 듯.
아니 내가 회를 이 정도로 좋아했나 싶게 진짜 신나라~ 먹었다. +ㅠ+

왼쪽엔 지느러미 살이 네 조각 있어서 한 점씩 얌냠 :p
오빠랑 엄마는 이게 맛있는 거야~ 라고 했지만 난 그냥 살이 더 좋았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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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김. 벌써 아버지가 새우 하나 집어가신 후.
아..저 덴다시 집에서 만들어 먹으면 좋으련만.
저번에 튀김했을때 검색해 보니 만드는 과정이 너무 번거로워 포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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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밥 약간과 연어어쩌구.
연어 위에 얹어 있는 갈색의 덩어리가 대체 뭔가 싶어 뭉개;보았으나 알 수 없어 그냥 먹었다;
혹시 그.. 이름이 뭐지. 카라스미처럼 염장한 간을 저민건가 싶었으나.
그냥 피넛 버터였삼. -_)  기대가 초밥왕 수준이로다.

부모님은 이미 배가 적당히 불러 오신 상황.
나는 전체적으로 회에 비중을 두고 가볍게 먹어서 딱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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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글보글 끓는 매운탕. 아마도 감성돔
매운탕도 약간만 먹으면서,

    나: 아는 집이라고 뭐 더 잘 나온 건 없지 않냐?
오빠: 그러게. 그냥 인사만 하고 갔잖아.
    나: 그러니까 아는 집이라고 뭘 더 기대하는 게 나쁜 거라니까.
          좋은데 가서 먹을 만큼 먹는거지.
오빠: 혹시 아냐? 여기 잉어라도 넣었을지.
     나: 웃기네. 이게 무슨 용봉탕이냐?
 오빠: 야, 용봉탕에 무슨 잉어가 들어가-
     나: 그럼 도룡뇽이 들어가?

이쯤에서 불거진 용봉탕논쟁.

오빠: 용봉탕엔 그거 들어가는거야...그거..그거... 자라.
           (여기서 엄마 거듬. 맞아. 자라야)
    나: 자라만 들어가는거라고? 그럼 자라가 용이고 닭이 봉이야??
오빠: 용이라니. 닭은 또 왜 들어가.
    나: 용봉탕이 그거야. 용하고 봉. 봉황을 넣을 순 없잖아. 닭이 봉이래니깐.
오빠: 아냐~ 자라야. 자라에 닭을 왜 넣어-
           (여기서 엄마 아빠 거듬. 집에 들어가 인터넷 찾아봐-)

둘이 백원내기 할래? 오백원 걸꺼야? 옥신각신하다가 오빠가 핸드폰으로 네이버검색.
흥- 내 말이 맞았다.
용은 자라 혹은 잉어. 봉은 닭. 흥흥흥- 오백원 걸껄.

오빠가 쐈으니 봐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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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와서 갖고 있던 미니와인(375ml) 한 병 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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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31 명동-소룡포, 꽁시면관




만두먹으러 가자- 해서 뜬 명동.
취천루를 갈 것인가, 꽁시면관을 갈 것인가 3초 고민.  -_-)a

음.......안 가본 데 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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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 만두를 좋아하는 이 사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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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셋팅.
안찍힌 맨 오른쪽 저것은 과연 무엇인가.  윗 사람은 오이볶음이라고 함.
나? 난 모르겠음... @_@ 
오이라기에는 좀 꼬돌꼬돌한 것 같아 그냥 정체불명의 야채로 인식.
→정체를 알았다. '짜사이'(중국어로 鹹菜 xinci)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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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와 테이블을 찍어 보았으나, 초점이 당췌.... 어디에 가서 맞았느뇨.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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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나온 소룡포.
언제나 짠- 하고 음식이 처음 나왔을 때만 찍을 뿐,
먹는 과정샷이나 젓가락으로 살포시 들어올린 사진은 찍을 정신이 없다;;;;

나에게는 조금 느끼해서 새우소룡포를 시킬 껄 그랬나.. 잠시 후회. ㅡ_-)y~
짜장면을 먹어가며 먹었는데 역시 소룡포는
입이 델 만큼 뜨~~~거운 육수가 유지될 때가 맛있다.

한 판에 8개로,
한 판에 10개 나오는 딘 타이 펑보다는 2 개 적지만 가격이 착하다.
얼마였더라.... 4500원이었나?


같이 나오는 미니 짜장면.
맛은... 약간 옛날 짜장 스타일.
가까이 잡아 많아 보이지만 양은 딱 세젓가락. : )
성인 남자라면 한입.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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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는 지짐만두(5500원). 한 면만 지져 나오는 만두인데 아니 왜 이렇게 벌겋게 찍혔나.
소룡포는 괜찮았는데 이건 에러였음. 느끼했다.
그래서 쟈스민 차를 벌컥벌컥-  (이런 식의 식습관이 살찌는 지름길이란다;;;)

오히려 옆 테이블의 깐풍기가 참 탐났다. @_@
매콤한 냄새가 솔~솔~
음... 다음엔 단백질을 먹으러 갑시다.


다 먹고 나서는 커피빈으로 옮겨 모로칸 민트를 마셔보았는데,
핫초코에 민트향이 남는 듯한.
배스킨31의 민트 초콜릿이 생각나는 음료였다.

그리고 이것은, 그 날의 명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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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와 칼국수





메뉴는 두가지 뿐.
바지락칼국수와 팥칼국수.
처음엔 보리밥과 열무김치. 겉절이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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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무김치를 약간 넣고 양념장과 참기름으로 밥을 비벼먹고 나면
칼국수가 나온다.  단호박을 넣어 반죽한 칼국수.
납작한 반죽을 밀대로 밀어 칼로 자른 면은 싫어하는데
이 집 칼국수는 절단면이 없다. 신기한 칼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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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P와 칼국수라고 쓰긴 했는데.
아무리 블로그라고 시시콜콜 쓰는 것도 할 짓이 아니지.
그냥, 친구의 눈물을 보았다.

P. 대체 우리의 접점은 어디길래 여전히 친구인걸까?
하긴, 똑같으면 뭐하러 사귀냐. 재미없게.

우리는 모든 것이 다르고. 앞으로 더 달라지겠지.
다만 '친구는 좋은 사람과 하는 거야요-' 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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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향장육과 만두, 대문점



이거 먹은 날 뭘 생각했는 지는 다 까먹었다.

음식사진, 블로그에 올리겠다 마음 먹고서는
딱 세 번 사진찍고 질려버렸다. -_)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다 이건.
신기하게도 사진에는 별로 흥미도 안 붙고.

그래도 올해는 만두를 많이 먹을 생각이니까 한번 찍어 보자.
완전 질리면 관두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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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오향장육. 이 날 처음 먹어 봤다.
개인 접시에 고기를 소스에 찍어 올리고
오이와 양배추 채. 짠슬 약간을 얹어 입 안에 넣는다.


이것이 짠슬.
짠슬은 고기를 삶아낸 후 졸인 국물이 젤라틴화 된 것으로
오향장육의 향은 고기에서 난다기 보다는 짠슬에서 난다.


이 집이 오향장육으로는 본좌급이라는데 처음 먹어본 거니 알 수 없다.
맛...은 족발 퍽퍽살 맛.  :p
다만 나는 족발파가 아닌, 촉촉한 고기를 좋아하는 수육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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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만두. 취천루의 만두 먹어본 지 오래되어 비교 불가능.
하긴 취천루도 두 번째에야 맛있다고 생각했으니 또 모르겠다.
중국집 만두치고는 담백한 맛이다. 마음에 들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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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군만두.
크기는 보통 군만두보다 작고 바삭하게 잘 튀겨졌다.
아, 그러나 우리의 기대치가 너무 높다.
약간 고기 냄새가 나서 마이너스.
오히려 찐만두가 맛있어서 한 판 더 먹었다.

이거야 원, 초등학생 그림 일기 수준이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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