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 당분간 안녕~
8월 세째주인가? 두번째 주인가
그란구스또에서 먹었던 런치 A세트.
식전 빵. 따끈따끈 말랑말랑.
가운데는 참숯빵(?)이라고 하고 나머진 모름.
오징어먹물이란 얘기도 있지만 어쩐지 참숯이 그럴싸하다.
연분홍씨의 전채. 키조개 관자구이
내 전채. 프로슈토와 멜론.
배가 고파서 얼른 셔터 누르고 먹자는 마음 뿐. ㅡ_-)
귀찮은데 걍 찍지 말까.. 생각도 있었고.
그래도 그렇지 어떻게 접시를 돌릴 생각도 안했을까;
멜론 잘 익어서 맛있었다.
프로슈토는 당연하지만 좀 짰고-_-
좀 더 색깔이 붉고 지방질이 적은 게 상급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오늘의 수프.
양송이일까? 호박일까? 모르겠음;
기억하는 맛으로는 호박인데.. 그렇다면 너무 묽다.
까만빵 크루통 하나.
제주출신 고등어+대파+올리브 오일 스파게티.
갑자기 여기서 화밸을 바꾸는 바람에 사진 망했; =ⓛㅅⓛ=
어- 이거 맛있다. 안 비리고 고소하고 맛있음.
면은 완전 알 덴테. 가느다란 면이 꼬돌꼬돌-
먹을 때 감동이 휘몰아치는 요리가 있는가 하면
집에 돌아와서 어..아까 그거 맛있었던 듯..다음에 또 먹어야지..하는 게 있다면
이게 그런 쪽. 마늘도 파도 향긋해서 좋았다.
으응? 이거 그냥 만들어 먹을까? 하는 생각 솔솔 들도록 만만하게 생겼는데
막상 DIY하면 내가 왜 그랬을까...자책할 듯. -_-
아. 그리고 여기 피클 맛있음. 아삭아삭-
배 셔벳.
푸딩/아이스크림/셔벳 중에서 하나 고르는 거였는데
난 셋중에 하나 고르라면 거의 셔벳 고를 듯.
지금 바밤바 먹으면서 포스트하고 있는데
배셔벳이 맛있냐, 바밤바가 맛있냐.
끄응... 모르겠;
슈퍼에서 안팔고 바밤바가 레스토랑 전용이었다면
이것도 센세이셔널했을 거라 생각.
놀랍지 않은가? 밤맛이 나다니!!
-_-;
커피/Tea 중 난 Tea.
캐모마일이었는데 원래 캐모마일 안좋아하지만 어? 의외로 괜찮았다.
음식점에서 나오는 보통 차들의 퀄리티를 상회함.
그냥 개별메뉴라고 생각해도 될 정도.
가격 대비 구성이 괜찮은데 뭐랄까. 뭔가 아쉽다.
이렇게 먹고 나니 배가 정말 불렀는데도..왜 그럴까;
다음엔 앙트레가 포함된 세트를 먹어볼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