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쿠다히데오'에 해당되는 글 4건

  1. Dr. 이라부 2008.07.03
  2. 한밤중에 행진 2008.07.02
  3. 팝스타 존의 수상한 휴가 6 2008.07.02
  4. GIRL 2 2008.06.29

Dr. 이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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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탐정 김전일이나 명탐정 코난, 혹은 하우스MD 처럼 고정출연자의 패턴은 딱 정해져 있고, 등장인물만 삭삭 바뀌는 식의 포맷. 갖가지 환자들이 이라부 종합병원에 들르는 경로는 어디까지나 오다가다 간판을 봤기 때문이다. 종합병원이니까 신경과도 있겠지...하고 들어가보면 신경과는 막상 번듯한 건물의 퀘퀘한 냄새도 날 것 같은 지하에 있고, 노크를 하면 뚱뚱하고 허여멀건한 중년 남자가 웃으며 맞이해준다.

주사맞는 팔뚝을 뚫어지게 쳐다보는 주사페티쉬 의사 이라부와 주사를 놔줄때는 가슴골을 보이거나 가운 슬릿의 벌어진 틈 사이로 하얗고 색정적인;; 허벅지를 보여주는*-.-* 간호사 마유미짱 콤비의 희한한 맞춤 치료 서비스.

재미가 없는 건 아닌데... 역시 이 작가, 나한테는 아닌 듯.
다만 환자 중 한 명이 나랑 증상이 비슷해서 -_) 실제로 이라부 같은 명의(?)가 있다면 나도 갈 것 같다.  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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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에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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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응...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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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스타 존의 수상한 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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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4인조. 노르웨이의 숲.
Let it be. 재혼은 일본여성과.
바로 그 존.
그 존의 일본에서의 휴식기간.
치유이야기, 혹은 변비이야기 -_-
so 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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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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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GIRL은 책의 표현을 빌리자면 "자기가 10대였을 때는 서른 두 살이면 완전히 아줌마였다. 사실, 그 시절의 서른두 살들은 훨씬 더 제대로 나이를 먹고 있었다. 아주 자연스럽게 인생의 계단을 올라가고 있었다. 사회가 풍요로워져서 청춘이 길게 늘어난 것이다." 의 상황에 처해 있는 32~34살의 여성들. 아직 청춘이라고 생각하지만 또 당연히 청춘이 지나가버린 것도 같은 애매한 나이. 22살에서 보는 젊은이는 끽해야 26살까지니까. 하지만 32살에서 바라보기엔 그리 차이도 나지 않는다고 착각하고 사는 게 요즘 일본이나 우리나라나 비슷한 듯. 28~29은 앞자리수가 그래도 2니까. 그런 이유로 GIRL의 마음가짐/생활방식에서 벗어나야 할지 말아야 할지 갈등하는 여자들을 포함한, 사실은 어른인 여자들이 나온다.

읽으면서 오쿠다 히데오가 남자 맞지?? 하고 스스로에게 두 번 쯤 물었다. 여자들이 소설/만화에서 그리는 남자가 말도 안되는 섬세하고 속 깊은, 한마디로 판타지인것 처럼 남자들이 그린 여자들은 소녀의 얼굴에 여자의 몸, 옵션으로 신생아의 뇌-_-인 게 보통인데 오우. 이 사람은 보통이 아닐세.

각 단편이 그래도 나름의 해피엔딩으로 끝났으니 다행이지. 읽기만 해도 스트레스 받을 만한 리얼리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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