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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마리아쥬 프레르. 에스쁘리 드 노엘 2 2009.09.06
  2. 마리아쥬 프레르 2008.08.17
  3. -_-)v 2007.12.12
  4. Mariage Frères. Marco Polo 1 2007.03.10

마리아쥬 프레르. 에스쁘리 드 노엘




꼬꼬마들 왔을 때 마리아쥬 프레르의 홍차를 드디어 뜯었다.

속이 참치캔처럼 뽕- 따도록 밀봉되어있지도,
비닐이나 알루미늄으로 속포장도 안되어 있다.
그래서 뚜껑 열다 차 좀 쏟았다. -_-

나보다 꼬꼬마들이 더 아까워했지만
차와 먼지를 함께 마실 수는 없어서 진공청소기로 ㄱㄱ




계피향이 나고 다른 건 모르겠음.
토핑도 두 가지쯤 보이는 거 같은데 역시 모르겠고.

그 동안은 계속 꽃과 과일이 블렌딩 된 달달-한 향의 차만 마시다가
산뜻하고 가볍진 않지만 정리되는 느낌을 주는 끝맛이라 새롭긴 한데 
약간 드라이해서 아무때나 마시긴 좀 그렇다.

좀 일찍 뜯었으면 아이스티도 시도해 봤을 텐데
이젠 따뜻한 차가 땡길 계절이다.

하루에 책 한 권, 씨디 한 장, 차 한 잔.
이렇게 하나씩만 매일 챙길 수 있어도 인생이 여유로울 거 같은데
뭐... 가끔씩이면 어떠냐. 천천히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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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쥬 프레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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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와라마치 BAL빌딩 1층에 있던 마리아쥬 프레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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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지 않은 오른쪽은 까페.
점원들의 유니폼은 호텔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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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특집인가보다.
우리는 뒤쪽에 있던 Esprit de Noel 이라는
홍차 베이스의 알싸~한 향의 차를 한통씩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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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빨 춈 안받네. 실물이 더 이쁜 직원.
내가 이쁘다 이쁘다- 하면서 배경과 함께 사진 찍어도 되냐고 언니한테 얘기했더니
고대로; 통역했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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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v



디카 고친 기념으로 득템 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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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age Frères. Marco Polo



이것도 역시 시음티로 받은 것 중 하나.
마리아쥬 프레르는 홍차를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꽤 유명한 브랜드인데
국내에선 구하기가 어렵거나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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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의 첫 화면. 마리아쥬의 로고가 멋지다. (있어보인다)

마리아쥬의 틴들은 대개 검은 바탕에 저 로고가 들어가 있고,
티백은 거즈로 되어 있다.
요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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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머 누르는 걸 깜빡 잊어 4분쯤 우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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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색이 굉장히 진하다.
녹차는 떫은 맛이 나지 않도록 약간 가볍게 마시는 편이지만.
홍차는 살짝 진한 게 좋아 아주 만족  : )

색 만큼 맛도 진하고 응축된 느낌인데, 이걸 다 어떻게 표현해야 하나.
캐러멜과 바닐라같이 부드러우면서도 달콤한,
근데 그게 가볍지는 않고 묵직하게 달콤한 향이 난다.
베이스는 기문에 중국과 티벳의 꽃과 과일을 블렌딩했다는데
다들 이 차에 대해서 뭐 많이 아는 거 같지는 않고.
하여간 차를 다 마시고 난 후 입 안에 감도는 끝맛까지도.
익숙한 듯 하면서, 뭐라고 해야할 지 잘 모르겠는. 복잡다단한 향과 맛이다.

그래도 간단하게 말하자면 맛있다!!
이건 나중에 기회가 되면 꼭 한 통 구해야겠다.

이렇게 차에 대해 뭘 써 볼라고 하다가도. 새삼스럽게 말이 짧다는 걸 느낄 때는
이 사람이 떠오른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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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때마다 웃기지만 또 웃을 수 만도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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