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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카레 8 2009.07.20
  3. 090320-22 치료엠티;;; 3 2009.03.27

090729. 부석사 가기 전날



영통커플에 묻어 부석사에 다녀왔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꺼내서 몇 권에 부석사가 있는지만 후다닥 확인하고 출발. 가는 길에, 응? 부석사??? 부석사면 「무량수전 배흘림 기둥에 기대서서」??? 그때서야 생각이 났다. --_--;;;  아아- 정녕 나는 치매인가.

말이 나온 김에 보자. 수능 기출문제다. (2000년 출제)




지금에야 갔다왔으니까 딱 봐도 답이 보이지만, 글만 읽고 문제 풀려면 꼼꼼하게 읽어야 된다.




영통에 도착하니 이미 저녁 세팅 완료. *-.-*


맛있는 카레!


깐풍기! 아...사진이 몽땅 노출과다라 Brightness -4 시켰음. 왜 다 이 모양;;;;

원래는 더 맛있는데 하필 이 날따라 깐풍기가 별로였다고 커플은 연신 아쉬워했으나 으응? 맛있는데? 괜춘한데? @_@  속으로 생각하면서 먹었음. 동생에게 맛있는 걸 먹이려는 이 훈훈한 마음! 튼튼하게 자라는 걸로 보답하게써욤.

쉬면서 동영상과 책, 언니가 미리 준비해놓은 핸드아웃을 보며 예습;;; 나 읽으라고 문화유산답사기 2권도 책상위에 세팅되어있었다~♡ 그러다보니 시간은 훌쩍 지나 벌써 10시반. 다음날 일찍 일어나야 하기 때문에 새나라의 어린이 마인드로 일찍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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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


어제 홍대에서 먹은 저녁 메뉴는 카레였다. 매운맛의 정도, 건더기 종류, 토핑을 선택하는 3단계식 주문인데 우리는 중간 정도의 매운 맛에 하나는 고로케토핑, 하나는 해물건더기로 시켰다. 그 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 우리도 기다려서 들어갔기 때문에 이미 내 머릿속의 고로케는 햇감자를 삶아 다져서 몇 가지 채소를 넣고 둥글넓적하게 빚어 계란물, 밀가루, 그리고 약간 거친 입자의 빵가루를 묻혀 슉-슉- 튀겨지고 있는 중이다. 안에서는 모락모락 김이 나겠지- 해물 건더기야 뭐.. 오징어와 조개 정도겠지만 아... 맛있겠다..  

...둘 다 맛이 없었다. --_-- 카레는 그냥그냥 매운맛이었다 치자. 미리 만들어놓은 건지 사다 쓰는 건지 모를 고로케 속에 어쩌다 씹힌 뭔가는 냉동가공된 희한한 해물의 맛이 났고, 해물건더기는 다국적산이었는데 그냥 어느 공장에서 재고, 잘라, 섞어 포장해 수출하는 걸 쓰는 모양이다. 맛이 그랬다. 재료 본연의 맛은 사라지고 저장성 조미료 특유의 맛이 났다.

결국 1/3정도를 남겼다. 억울해서 여기 밥추가, 카레추가!!! 해서 양이라도 퍽퍽 먹고 싶었지만,... 흑흑. 요즘은 특히나 많이 먹으면 속이 불편해서 참을 수가 없다. 게다가 맛이 없으니 그걸 꾸역꾸역 먹고 있자면 스스로가 싫어진다. 아.. 그래서 더 억울해.  ㅠ_ㅠ

음식의 맛이라는 건 재료의 신선도와 알맞은 온도가 필수. 그리고 몇 가지 예외를 제외하고는 금방 만든 음식이 가장 맛있는 거 아닌가. 맙소사. 그 냉동해물이라니. 아침에 장 보러 다닐 의욕이 없다면 음식점 안했으면 좋겠다고 내 멋대로 함부로 말해본다. 게다가,

그 어이없는 가격은 뭐야?! (버럭) 모기같은 카레집 같으니. 
 

좋은 걸 먹을 테다. 좋은 음식을 깨끗하고 맛있게 만들어 파는 집을 애용해 주겠다. (불끈)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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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320-22 치료엠티;;;



치료받자. 우리 치료받아야 돼;;; 라고 쑴씨와 네이트온에서 몇 번을 얘기했는지.
-_- 스트레스도 쌓이고, 성격도 점점 드러워지는 걸 스스로 느끼던 중, 
꼬꼬마들은 연합엠티 고고- 나는 치료엠티 고고-

도착하자마자 언니! 배고파! 밥줘!


아우 이뻐라.
근데 난 무를 잘 안먹어서 저 위의 무청만 먹었음.


홍대앞 C 카레전문점의 카레와 똑같은 맛.
내가 먹어봐서가 아니라 그리로 납품(?)되는 카레와 같은 거라고 함.
완전 맛있었다. +ㅠ+ 

니룡언니가 브로콜리, 각종 버섯, 컬리플라워등 몸에 좋은 걸 왕창 때려넣음.


이건 다음날 아침상. 꺄울~ +ㅁ+
우리 사육되는 건가요-


요구르트 드레싱.
이번엔 견과류를 갈아넣고 꿀을 좀 넣었다.
나도 이렇게 해먹어야지~♪
하나씩 배우고 온다. 우후후-


이렇게 먹고도 점심에 국수 해먹느라 부엌에선 고명을 만드는 중


맙소사.
고명은 국수 위에 살~짝 얹는 거 아닌가효;;;;


마름모꼴 계란지단은 연분홍씨 작품...


아.. 김치 진짜 맛있어보인다;;


가쓰오부시와 야채 등등으로 육수를 낸 국수.
이 그릇이 깊이가 꽤 깊은데;;
이렇게 꾹꾹 눌러담아주시면;;;;
손들이 어찌나 크신지들;;;;

어쩌면 이 커플은 헨젤과 그레텔에 나오는...과자집 주인? -_-


열심히 먹자. 갈 길이 멀다.


먹고


또 먹고


먹다보니 어느새 밥때가 되어;;; 
뻥-

뭉개고 앉아있다보니 집에 갈 때가 지났는데
또 막상 가려고 하니 비가 퍼부어서 하루 더 눌러 앉았다 -_)
이건 또 그 다음날 아침이었음.
5인분   +ㅅ+


밤마다 시켜먹은 치킨은 생략. ㅡ_-)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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