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ipe'에 해당되는 글 8건

  1. 레몬계피생강꿀차 2012.11.24
  2. 일년에 한 번 할까말까한 자급자족 시리즈-닭날개구이 8 2011.02.03
  3. 090607 닭볶음탕 4 2009.06.09
  4. 궁중떡볶이 2007.12.18
  5. Lemon 2007.06.05
  6. 골뱅이무침 2007.03.18
  7. 참치샌드위치 1 2007.02.26
  8. pickle pickle 2007.02.24

레몬계피생강꿀차

 

 

 

일주일이 어떻게 갔는지 모르겠다

작년에도 무한도전으로 세월을 셌는데

올해도 크게 다르지 않다

 

이번 주엔 여러 가지 일이 있었다.

 

일단 내가 하는 일은 철저하게 독립된 일이라

전적으로 내 소관이지만

아직은 저경력이다보니 일년에 두 번 정도

관계자들에게 공개해야 한다.

상반기에 한 번 했고

하반기에 한 번 하는 게 이번주였다.

 

원래 남 앞에서 별로 떠는 스타일이 아니다보니

(아니 어쩌면 약간의 관객이 있어야 더 잘 하는 것 같기도 하다.)

유난스럽게 준비하는 거 없이 걍 평소 하던 대로 했고

무사히 넘어갔다.

 

그 다음날엔 직원들 산행과 회식이 있었는데

당연히 헤비한 술자리가 있을거라 예상했지만

이것도 별 문제 없이 잘 넘어갔다.

 

버라이어티하고 재밌는 일이 일어나길 바라는 날보다

별 일 없이, 무사하게 잘 넘어가길 바라는 날이 늘어가는 것 같기도 하다.

 

 

애니웨이,

 

지지난 주에 갑자기 날씨가 추워지기도 하고

피부가 나날이 맛이 가는 걸 보다 보니

아무래도 레몬을 먹어야겠다! 해서

레몬과 생강을 넣고 차를 담갔다.

 

계피향을 좋아해서 계피도 넣고

꿀로 할까 설탕으로 할까 하다가

집에 마침 꿀이 좀 있어서 꿀로 결정

 

 

 

이마트에 갔더니 약간 크기는 작지만 싼 레몬이 있길래 10개정도 들어있는 1봉지 구입.

미국산 감귤류는 워낙 농약을 많이 치기로 유명하니 겉껍질은 다 벗겼다.

그렇지만 않다면 겉껍질의 노란 부분을 살살 깎아내 레몬제스트라도 만들텐데. 쩝

 

 

생강과 계피도 준비.

직장 어르신 한 분이 말씀하시길 생협이나 농협에 가면

토종 생강을 구할 수 있다는데 그게 향이 진짜 좋으니 다음엔 그걸로 한 번 해보라고 추천.

 

 

레몬과 생강을 썰고 계피와 함께 담아가며 꿀을 채우면 완성.

귀찮아서 열중탕 밀봉 과정은 생략

바로 먹을꺼기도 하고

 

한 병은 바로 다음 날 직장에 가져가서 동료들과 나눠마셨는데

레몬을 많이 넣다보니 수분이 너무 많았나보다.

생각보다는 좀 닝닝하기도 하고, 생 레몬 맛이 났다.

근데 일주일 후 숙성됐을거라 생각한 다른 한 병도 별로 맛이 크게 다르지 않아. ㅋㅋ

꿀을 더 넣었어야 했어. ㅋㅋ

어쨌든 동료들은 맛있다며 먹었고 그랬으면 됐지 뭐.

 

맛으로 따지자면 꿀보다는 설탕을 넣는 게 나을 것 같고,

생강도 편 보다는 채를 치는 게 더 낫겠다.

조만간 생강은 좋은 걸 사다가 생강청을 만들 생각.

 

하지만 난 게으르니 안 할 가능성이 더 높긴 하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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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에 한 번 할까말까한 자급자족 시리즈-닭날개구이



요즘 가장 자주 해먹는 음식은 닭날개구이.
가끔 윙이 다 팔리고 봉(윗날개)부분만 남아있는 경우가 있는데
난 윙만 좋아함 ㅎ


+ r.e.c.i.p.e

① 닭고기의 냄새를 없애기 위해 우유에 재워놓아요.
그러나 집에 우유가 없을때가 많아요.
그렇다고 굳이 또 사러 나가지는 말아요.
그럴 때는 녹차티백 한두 개를 뜯어서 대충 뿌려놓아요.
없으면,,, 하여간 뭐라도 찾아내서 대용품을 사용하도록 해요.
요리의 기본은 서바이벌이니까요.

② 대략 30분쯤 놔뒀다가 물로 헹궈내요.
하지만 30분 같은 건 신경쓰지 않아요.
가끔은 냉장고에 넣어둔 채 하루가 지나기도 하지요.



③ 직화오븐에 구워요.
그러면 기름은 빠지고 껍질은 적당히 바삭하게 구워지지욤.
없으면 프라이팬에 구워도 될 거예요.
사실은 잘 몰라요;;;;


④ 잘 구워진 윙을 양념에 넣고 다글다글~ 졸여요.
자, 그렇다면 이제 양념 레서피가 나가야겠군요 ㅎ



⑤ 양념레서피.. 같은 건 몰라요.
핫소스와 고추장, 물엿 등을 조합해서 만들 수도 있겠지만 
걍 동네 닭꼬치집에 가서
싸장님~ 소스만 2천원 어치 파십숑~ 하는게 빨라요. ㅋ



⑥ 완성샷- 색깔을 맞추기 위해 단무지도 얹었지만 사실 only 데코용이에욤.

단무지를 좋아하지 않아욤.
연장은 쌍포크가 편하지욤.


 
내일도 해 먹을 거임.
모임 때도 하고 싶으나 고기를 안 먹는 사람이 있어서 해줄 수가 없음 (핑계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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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607 닭볶음탕





도리볶음탕을 해보았어욤.
조리샷은 아름답지 않으므로 생략.


사진을 위해 급 세팅된 불긋푸릇 채소류 :-)


마트에서 시식했을때 맛있길래 녹두전 한팩을 사왔는데
우린 기름쓰는데 워낙 인색하다보니;;; 그 맛이 안났음.

녹두전은 기름을 아주 들이붓고 튀겨내는-_-거란 걸 이 날에야 알았다.


디저트로 먹은 골드키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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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중떡볶이


갑자기 궁중떡볶이가 먹고 싶어서 시도.
버섯은 느타리와 표고가 좋을 것 같은데 밤늦게 간 슈퍼에 표고는 없어서 양송이로 대체.

양송이란 버섯은 희한하게도 혼자서는 별 특징이 없다가
기름이나 유제품과 섞은 다음 열을 가해주면 그 진가가 발휘된답니다.
열 때문에 색깔은 검게 변하지만 씹히는 감촉이 부드럽게 되고
숨어있던 향기가 살아나 깊은 맛을 더해줍니다.

출처는 기억안남. (;;) 맛의 달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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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맛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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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mon



Slow Motion- 지루한 여름과
긴 한숨 긴 하품 긴 하루
Something cool- 너의 졸린 눈에
새파란 새 파도 새 바람을

무거운 잠의 기름기
먼지 낀 귀를 씻어 줄
이 레몬을 너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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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작년에 찍은 거 재탕.
이 날은 정말 더워서, 사진 찍는 동안 얼음이 다 녹아버렸었다.
뒤에는 잡동사니를 가리기 위해 대충 A4지로 휙-휙~

+r.e.c.i.p.e
① 레몬 반개를 겉껍질 벗긴 후 강판에 간다. (당근 플라스틱 강판을 쓰세욤)
② 적당한 높이까지 물을 채우고 얼음을 동동.
③ 시럽,꿀,설탕 뭐든 입맛대로 넣고 휘휘 저어 꿀꺽꿀꺽-

날씨는 7월초에 버금가고, 벌써(?) 에어콘을 틀기 시작했다.
내일은 꼭 제주산 레몬 사다가 레몬에이드 만들어 마셔야지.
E마트에는 미국산 레몬밖에 없다. 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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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뱅이무침

매콤새콤 골뱅이를 만들어보겠어욤.
먹는 건 좋아해도 만드는 건 싫어하므로 언제나 간단요리를 지향합니다. 
웬만하면 조리시간 20분 이내를 원츄~♡


+r.e.c.i.p.e

① 먼저 골뱅이를 따서 국물은 따로 뺀 후 버리지마세요.
오징어채를 담궈 딱딱함도 풀 겸 국물의 맛이 배게 하고 골뱅이는 적당하게 잘라줍니다.

② 대파 머리 부분, 양파 반 개는 채치기 → 찬물에 담궈 매운 맛과 미끄덩을 빼 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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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오이, 당근, 깻잎, 미나리를 마음대로 썰고, 냉장고에 남아 도는 채소도 알아서 썰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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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냉장고에 양상추가 있어서 추가. 매운 걸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고추를 썰어 넣어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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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미리 잎을 뜯고 적당하게 잘라 놓은 미나리.
이렇게 잘라 놓으면 볶음밥 할 때 송송 썰어넣는 등 쓰임이 많다.
깻잎 미나리 완전 좋아요~ \(´ ∇`)ノ
그러나 미나리 다듬다가 득도할 뻔 했슈. 크앙- 


④ 양념장을 만들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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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장 3S, 고춧가루 2S, 식초 3S,  설탕 3S, 요리당 1S,
골뱅이국물 3S, 간장 1S, 다진마늘 1S, 참기름 1s,  깨 1s
옆에 왔다갔다 하는 사람이 있으면 이걸 적어 숟가락과 함께 쥐어줍시다.

    
⑤ 골뱅이와 오징어채를 양념장으로 먼저 무치다가 채소 넣고 같이 조물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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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먹을 걸 앞에 두고 평정심을 잃었구나.
골뱅이 아니라 랍스터 앞에서도 호흡이 흔들려서는 안돼욤.

⑥ 삶아놓은 국수와 함께. 국수를 삶을 때는 참기름을 몇 방울 떨어뜨린다는데 생략.
접시에 적당하게 담으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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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의 양념이면 많이 맵거나 시지 않고, 딱 좋다. 
(라고는 하지만 우리집 고춧가루엔 이미 청양고추 가루가 섞여 있...;;;)

남들은 이럴 때 맥주 한 잔이 생각나겠지만,
난 반사적으로 콜라 한 잔이 생각났다. -_)

Tip-
1. 작은 캔 하나면  3-4명 먹기 충분
& 검지손가락 한마디 정도의 크기로 작게 잘라놓는게 좋다.

2. 맵고 신 걸 좋아한다면 고춧가루로 매운 맛을(고추장x), 식초로 신 맛을.

3. 바로 먹어도 괜찮지만 냉장고에 좀 놔뒀다 먹으면 더 맛있다.
    국수 말아먹기도 좋고.



그리고 디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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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 챙겨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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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먹었던 딸기는 셨는데.
어른이 되어 먹는 커다란 딸기는 달다. (작은 딸기 맛없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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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샌드위치



명절마다 선물 받은 참치캔이 쌓여 있으니,
참치 샌드위치를 만들어 봅시다.

+r.e.c.i.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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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 장갑을 끼고 참치(1캔)의 기름기를 쫘-악 짜서 살살살 흩어 놓았다.
뭐 안 펼쳐 놔도 상관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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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만든 피클을 여섯 조각 쯤 꺼내어 다져(?)놓는다.
다지다가 귀찮아 갈아버릴까도 생각했으나, 그러면 안 됩니다.... -_)

왼쪽은 피클, 오른쪽은 양파 1/2개.
참치+피클+양파에 냉장고에 있던 새싹도 적당히 집어 넣고,
마요네즈 3S 정도 투척 후 잘 섞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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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짜잔~ 참치 스프레드 완성-
대략 5개 정도의 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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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찮으니 빵은 한 면만 굽도록 합시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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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지 않은 면에 허니 머스터드를 살짝 바르고
한 쪽엔 양상추 썰어놓은 것, 한쪽엔 스프레드를 얹었다.
그런데 먹어 보니, 허니머스터드가 맛이 좀 강하다.
크림치즈나 버터로 바꿔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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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 오, 그럴싸한걸?
원래는 위에 무거운 쟁반이나 도마;같은 걸 얹어 눌러 줘야 하지만
귀찮고-_- 그냥 바로 먹을꺼니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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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산 빵칼을 써 보고는 깜짝 놀랐다.
혹시나 해서 환불할 생각으로 영수증도 놔뒀는데,
아니, 깨끗하게 완전 잘 잘리잖아? +_+
빵 가장자리를 잘라내는 건 하지 않아요~ 그저 반만 가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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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le pickle


 

햄버거는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샌드위치라면 주식 중 한끼로 할애하고 살아도 되겠다 싶을 정도로 부담없이 좋아한다. 기름기 없고, 온도가 적당히 낮아 시원하고, 뒷맛이 산뜻하다는 훌륭한 장점을 가진 샌드위치. 그러니, 안정적인 공급선을 확보하든가. 그게 안된다면 DIY.  물론 가장 이상적인 건 누가 만들어 주는 거지만. ㅡ_-)y~

공급에 관한 한 간단하다. 맛있는 샌드위치는 먼 곳에서 팔고, 가까운 곳의 샌드위치는 먹을 때마다 에이씨. 이런 거면 그냥 해먹고 말아. 이런 생각이 고개를 퍽퍽 든다. 그러나 샌드위치는 카드놀이를 즐기던 샌드위치 백작이 뭔가를 먹고 싶긴 하고, 한참 빠져 있는데 제대로 식사를 하려니 귀찮고, 더 놀고 싶고. 그래서 대-충 만들어 낸. 태생부터가 귀찮은 음식 아닌가.

그러니 당연하게 샌드위치나 먹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을 때는 이미 귀찮음이 적당히 올라있는 상태. 아니 그런 상태에서 무슨 재료를 다지고 썰고 깔고 발라서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나. 그냥 사먹고 말지. -_-  '뚝딱 스프레드 해서 간단하게 샌드위치 만들어 봤어요- '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은 늘상 샌드위치에 들어갈 만 한 재료를 냉장고에 넣고 사는거야??? @_@


시간과 노력과 비용 등 모~든 것을 따져봤을 때, 결론은 이거다. 간식을 들고 나가거나, 밤중에 가볍게 먹어야 할 일도 많으니.... 별 수 있나. 귀찮음과 맛 사이에서 적절한 recipe를 찾아 내야지 뭐.

그래서 일단 피클부터 만들었다.
이번엔 짙은 초록색 오이로 만들었지만 역시 귀찮아서 사진은 재탕.


+r.e.c.i.p.e


① 끓는 물로 소독한 유리병에 오이 2개, 양파 1개, 매운고추 2-3개를 썰어서 담아 둔다.
② 물 2컵. 식초 1컵. 설탕 1/2컵. 소금 1S을 냄비에 넣고 끓인다.
③ 재료가 들어 있는 유리병에 붓는다.
④ 끓는 물에 병을 넣고 1분 정도 끓인다. (밀폐방법)
⑤ 뚜껑을 닫고 뒤집은 상태로 1분 더 끓인다.
⑥ 상온에 하루 보관, 그 이후 냉장보관하며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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