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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두근두근 2015.02.01
  2. 샤넬 귀걸이. 이것도 대체 몇 번째야. 2 2015.02.01
  3. 레이디M 부띠끄. 밀 크레이프 2015.02.01

두근두근

 

 

 

 

왓챠가 개봉예정작중에 내 예상별점을 4.4로 잡은 건 이게 처음이다. 인터스텔라가 3.9였는데.

하긴, 트라이브를 4.1로 잡긴 했어. 하지만 그건 그 정도로 좋아할 영화같지는 않다.

예상별점에 무관하게 이 영화는 어쩐지 벌써 내 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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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 귀걸이. 이것도 대체 몇 번째야.

몇 월이었는지 기억도 안나는데 출근길에 귀걸이 한 짝을 또 잃어버렸다 -_- 아마 이어폰 낀 상태로 머리카락 뒤로 넘기다가 그 어딘가에 걸려 빠져버린듯. 샤넬 귀걸이 잃어버리면 금 귀걸이 잃어버린 것보다 더 기분이 나쁘다. 왜냐하면 이건 한 짝씩 안파니까. 한동안 귀걸이를 안하고 다녀서 그냥 그러려니 하고 살았는데, 요즘 다시 귀걸이를 하면서 없는 것이 아쉬워지기 시작했다.

 

 

오랜만에 사니 그새 쇼핑백 크기도 바뀌고, 까멜리아도 바뀌었다. 아닌가. 그냥 큰 거에 넣어준건가.

 

 

굳이 풀 걸 걍 리본포장 안 해도 된다 할 걸.

 

 

박스도 바뀌었다. 잘 생각한 듯.

 이전의 박스는 그냥 인터넷 쥬얼리 샵에서 보내주는 박스보다 구렸다.

이제는 이런 세무느낌나는 소재의 속포장이 한 번 더 있다.

 

 

아... 돈지랄... -_-  

한 짝도 아니고 한 쌍을 다시 사야하는데 똑같은 걸 또 산다는 게 빡치지만. -_-

이 디자인이 좋은 걸 어쩌겠어. 그냥 다른 거 살까 고민도 했었지만.

게다가 물건이 있으면 사는거지만 중국인 관광객들이 싹쓸이해간다거나,

걍 이게 시즌 한정디자인이었노라- 하면 그대로 절판이니까.

아 진짜 이제 다시는 안잃어버릴거다. -_-

 

 

옆면으로 난 홈을 이용해 빼고 끼우면 되긴 하는데 귀찮기는 마찬가지.

아침에 바쁠때는 진짜 이 박스 풀어헤치고 귀걸이 꺼내기 귀찮아서

서랍안에 마구 내동댕이 쳐놓고 나가게 된다.

 

 

짝 잃은 귀걸이들.

흑. 혹시 저처럼 한짝 잃어버려서 한짝만 사실 분들은 컨택해주세요.

저는 빙신호구-_-라 이 둘 다 새로 한 세트씩 구매했지요. 어허허허허- 

없으면 만약을 대비해서 그냥 갖고 있는 수 밖에.

반지로 만들까도 생각해봤으나 내가 이런 반지를 낄 거 같지는 않아서 포기 ㅠㅠ

 

notice. 5시 방향의 샤넬로고 귀걸이는 팔렸어욤. (2015.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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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M 부띠끄. 밀 크레이프

 

사랑합니다 레이디 엠 밀크레이프. 단언컨대 국내에서 먹을 수 있는 밀 크레이프 중 최고. 어쩌면 세계 최고인지도. 뉴욕에서 들여온 거라고 알고 있는데, 신세계 강남점에도 입점되어 있었으나 없어졌다. 기사를 검색해보니 이런저런 일이 있었더라. 별 수 없이 나는 학동사거리에 있는 부띠끄에 가서 케익을 조달하고 있다. ㅠㅠ 그새 이태원점도 생겼더라만. 다행히 학동점이 회사에서 동선이 나쁘지 않아 오늘 휴일출근한 김에 오랜만에 들렀다. ㅠㅠ

 

 

사실 레이디엠 부띠끄 자체는 매우 구리다. 그걸 깔끔하다 예쁘다라며 좋은 컨셉이라고 이해해주기에는 뭐랄까, 너무 대충이야. 거기 앉아서 먹고 싶지 않다. 테이블간의 가격으로 보나 의자 테이블로 보나 별로임. 2~3일 동안 냉장보관 가능하다고 했기 때문에 언제나 그냥 포장. 여름에는 아이스팩 포장 해주더니 오늘은 추워서인가 그냥 줬다.

 

 

초코 밀 크레이프, 말차 밀 크레이프, 레드 벨벳, 가또 쇼콜라 등 다른 케익도 있지만 걍 밀 크레이프만 삽니다. 레드 벨벳은 맛있긴 했었는데 즐겨먹는 케익이 아니라 비교불가. 밀 크레이프는 밀가루 크레이프란 뜻이 아니라 mille crêpe. 밀은 1000이란 뜻이다. 진짜 천 겹은 아니고 26겹인가 그 쯤 된다 들었다. 레이디 M꺼나 26겹 정도쯤 되는거지 다른데는 훨씬 적습니다. 거의 얇은 빵 수준-_-의 밀 크레이프도 있어요. 레이디M 생기기 전에는 테이크 어반이나 C4의 밀 크레이프를 먹었는데 이젠 레이디 M 충성합니다. *-.-*

 

 

이렇게나 얇은 크레이프. 그리고 느끼하거나 달지 않은 크림. 정말 최고.

 

 

원래 방법대로 한 겹씩 돌돌 말아서도 먹어보고 그냥 포크로 잘라서도 먹어봤는데, 한 겹씩 말아먹는게 맛있다.  홍차랑 먹어도, 아메리카노랑 먹어도 좋은 궁합. 크림이 적당하게 공기층을 잡아줘서 베어 물었을 때 적당히 촉촉하고 적당히 가볍다. 이렇게 얇은데 쫄깃한 느낌까지 드는 것도 신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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